'선제골 주인공' 전북 이동준 "우여곡절 시즌…우승만 생각했다"

'선제골 주인공' 전북 이동준 "우여곡절 시즌…우승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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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추가시간 귀중한 선제골…2-1 승리 '물꼬'

포효하는 이동준
포효하는 이동준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다른 것 필요 없이 우승만 생각했습니다."

2025시즌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공격수 이동준(28)에게 잊지 못할 한해로 기억에 남게 됐다.

이동준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에선 광주FC를 상대로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내 팀의 '더블'(정규리그·컵대회 우승)을 끌어내는 활약까지 펼치며 올해 두 개의 챔피언 트로피를 경험했다.

전북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코리아컵 결승에서 전반 추가시간 이동준의 득점포에 이어 연장 혈투 끝에 이승우의 결승 골이 작렬하며 2-1 승리로 우승을 완성했다.

광주와의 박빙 승부에서 터진 이동준의 선제골은 전북이 더블을 완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고, 이동준은 순탄하지 못했던 축구 인생에 새로운 정점을 찍을 수 있었다.

이동준은 굴곡 많은 시절을 보냈다.

2017년 부산 아이파크(2부)를 통해 K리그 무대에 입성한 이동준은 2019년 13골 7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그해 K리그2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큰 기대를 받았다.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로 득점을 따냈던 이동준은 2020년 부산이 K리그1로 승격하면서 큰 기대를 받았지만 그해 5골 4도움의 준수한 활약에도 팀이 꼴찌로 몰리며 다시 2부 추락의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하지만 이동준은 2021년 울산 HD로 이적해 11골 4도움으로 자신의 1부 리그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다시 주목받았다.

'유럽 무대'를 꿈꾼 이동준은 2022년 1월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을 이적하며 빅리그에 진출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데다 무릎 부상까지 겹치면서 단 4경기 출전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다.

자연스럽게 국가대표팀과도 멀어졌고, 결국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나서지 못한 이동준은 2022년 12월 전북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이동준은 복귀 이후에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2024년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김천으로 향해야만 했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동준과 선수들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동준과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에서 꾸준히 몸을 만든 이동준은 지난 10월 28일 전역하면서 전북으로 복귀했다.

이미 전북은 K리그1 조기 우승을 달성했고, 이동준은 전북에 복귀해 정규리그 4경기 동안 2골을 뽑아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전북의 조기 우승에 힘을 보태지 못했던 이동준은 코리아컵 결승에 집중했고, 마침내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동준은 전반 추가시간 송민규가 밀어준 볼을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하며 우승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북은 동점 골을 내줬지만 연장 전반 16분 이승우의 결승 골이 폭발하며 2-1 승리로 통산 6번째 코리아컵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방송 인터뷰에 나선 이동준은 "선제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내가 넣었다"라며 "동점을 내주며 아쉬운 상황에서 이승우가 골을 넣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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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다. 그런 과정에서 팀이 하나로 뭉쳤다"라며 "다른 것은 필요 없이 우승만 생각했고, 결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이동준은 "아무리 우리가 잘 싸워도 팬이 없으면 우승을 못 한다. 팬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전북 코리아컵 우승
전북 코리아컵 우승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전북현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우승을 차지한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과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5.12.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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