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새로운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1,3루 상황을 가정하여 런다운 플레이를 훈련하고 있다. 2025.2.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부상 때문에 1군에서 말소됐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2일 "카디네스가 오른쪽 팔꿈치 근육(굴곡근)을 잇는 힘줄에 부분 손상이 보인다는 1차 검진 결과를 받았다"면서 "3일 한 차례 추가 진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잠시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고,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 유니폼을 입은 카디네스는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으로 돌풍을 예고했다.
키움은 카디네스와 야시엘 푸이그 두 명의 외국인 타자로 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듯했다.
그러나 푸이그는 성적 부진으로 먼저 KBO리그를 떠났고, 올 시즌 타율 0.238에 5홈런, 25타점에 그친 카디네스 역시 부상으로 향후 입지가 불투명해졌다.
키움은 카디네스와 함께 외야수 임병욱을 1군에서 말소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주전 1루수 나승엽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나승엽은 부쩍 늘어난 장타로 시즌 초반 롯데 타선을 이끌었지만, 최근 10경기 타율 0.152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나승엽의 엔트리 조정은 부상이 아닌 타격 재조정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 도중 투구에 손을 맞은 NC 다이노스 포수 안중열도 1군에서 빠졌고, SSG 랜더스 포수 신범수도 이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 wiz는 내야수 문상철과 투수 조이현, 지난 1일 은퇴식을 위해 특별 엔트리에 승선했던 박경수 코치를 1군에서 말소했고, 삼성은 내야수 차승준을 2군으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