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플라나 "여행 온 것 아냐…우리의 축구 보여주겠다"

전남 플라나 "여행 온 것 아냐…우리의 축구 보여주겠다"

링크핫 0 630 2022.04.16 10:06

플라나, 유나이티드 시티와 ACL 1차전서 결승골…전남 1-0 승

전경준 감독 "날씨에 적응할수록 더 잘할 것"

전남 플라나(왼쪽)
전남 플라나(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승리를 책임진 플라나(26·코소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전남은 1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와 2022 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플라나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K리그2 팀으로는 최초로 ACL에 출전한 전남은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유나이티드 시티를 제압하며 G조 1위(승점 3)로 올라섰다.

G조에서 전남은 유나이티드 시티,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호주)와 16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결승 골을 넣은 플라나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우선 3점을 얻게 돼 매우 행복하다. 우리는 이곳에 여행을 온 게 아니다. 누군가는 우리가 한국의 2부 리그 팀이라 힘들 거라고 이야기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줄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결과를 보여줬고,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감독님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날 후반전에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인 데 대해서는 "감독님이 후반에 한 번은 기회가 온다고 인지시켜주셨다. 전반전에는 공간을 찾아가는 데 어려움을 느꼈고, 후반전에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겨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포지션과 관계없이 항상 팀을 돕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나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남 유니폼을 입었다.

전남의 일원이 된 그는 "모든 구성원이 잘 챙겨줘서 정말 행복하다. 이 클럽에 그냥 즐기러 온 것은 아니다. 팀이 이기기 위해 무엇이라도 할 것"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전경준 전남 감독
전경준 전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경준 전남 감독은 "아주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힘들어할 것을 예상했다. 첫 경기였고, 어려운 경기였지만 무사히 잘 치렀다"고 말했다.

이어 "ACL을 준비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고, 상대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경기에 뛰는 선수마다 성향이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한 주문을 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건은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빨리 익숙해지는 것이다.

전 감독은 "날씨에 적응해 갈수록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며 "앞서 빠툼과 멜버른의 경기도 관전했다. 좋은 팀들이다. 더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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