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진출하는 KB 강이슬 "16일 곧바로 출국합니다"

WNBA 진출하는 KB 강이슬 "16일 곧바로 출국합니다"

링크핫 0 185 2022.04.14 22:22
양보할 수 없는 싸움
양보할 수 없는 싸움

(아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4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KB의 챔피언 결정전 3차전 경기. 우리은행 홍보람과 KB 강이슬이 소유권을 다투고 있다. 2022.4.14 [email protected]

(아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로 이적한 첫 시즌에 통합 우승의 기쁨을 안은 포워드 강이슬(28·180㎝)이 숨돌릴 틈도 없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KB는 1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78-60으로 크게 이겼다.

강이슬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2점을 터뜨려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지난 시즌까지 부천 하나원큐에서 뛴 강이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KB로 이적했고, 이적 첫 시즌에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보는 기쁨을 누렸다.

강이슬 자신도 "(프로 입단 이전인)10년 만에 처음 해보는 우승"이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은 WNBA 워싱턴 미스틱스 트레이닝 캠프에 초청받아 올해 미국행 도전에 나선다.

그는 이날 우승을 확정한 뒤 "16일 곧바로 미국으로 떠난다"며 "몸이 힘들기는 하지만 제가 원하는 것이라 몸 상태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강이슬은 이날 인터뷰실에 들어서며 "제가 팀을 옮기고 안 좋은 얘기도 들었고, 우승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는데 이렇게 통합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강이슬이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함께 하나원큐에 있던 김완수 코치가 KB 감독으로 사실상 '동반 이적'을 하며 뒷말이 나왔다.

강이슬은 "프로에 와서 처음에는 우승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연차가 쌓이면서 우승이 간절해서 팀까지 옮겼다"며 "그런 과정이 생각나면서 감정이 북받친 것 같다"고 눈물을 글썽였던 상황을 설명했다.

"미국에 가기 전에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싶다"는 그는 "아마 제가 노장이 될 때까지 KB가 계속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KB 이적 첫해부터 'KB 왕조' 건설이 시작됐음을 선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532 MLB 애리조나 마르테, 올스타전 기간 빈집 털이 피해 야구 03:23 1
58531 프로농구 소노, 나이트 받쳐줄 2번 외국인 선수 존슨 영입 농구&배구 03:23 1
58530 [농구대표팀 평가전 전적] 한국 90-71 카타르 농구&배구 03:23 1
58529 '폭격기' 말컹 울산 입단…6년 만에 K리그 돌아왔다 축구 03:22 1
58528 동아시안컵 후원사에 '역사왜곡' 日기업…서경덕 "명백한 잘못" 축구 03:22 1
58527 무시무시해진 KIA 타선…완전체 전력으로 대추격전 야구 03:22 1
58526 [프로야구] 19일 선발투수 야구 03:22 1
58525 6시간 걸린 디오픈 1R…느린 경기 진행에 지친 선수들 골프 03:22 1
58524 [프로축구 중간순위] 18일 축구 03:22 1
58523 마틴,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골프 03:22 1
58522 [프로야구 중간순위] 18일 야구 03:22 1
58521 남자배구 OK저축은행 홈구장 강서체육관 현장실사서 '합격점' 농구&배구 03:22 1
58520 프로야구 2위 LG, 3위 롯데에 한 점 차 신승…감보아 잡았다 야구 03:22 1
58519 [프로축구 대구전적] 김천 3-2 대구 축구 03:21 1
58518 한국계 메이저리거 더닝, 텍사스서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