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7이닝 무실점에 오선진 투런포 폭발…삼성, 4연패 탈출

원태인 7이닝 무실점에 오선진 투런포 폭발…삼성,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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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
삼성 원태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원태인과 오선진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호투 속에 오선진이 '친정팀'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초반 흐트러졌던 분위기를 추슬렀다.

반면 6연패 뒤에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한화는 다시 영패를 당하며 제동이 걸렸다.

원태인과 한화 라이언 카펜터의 팽팽한 투수전은 홈런 한 방으로 균형이 깨졌다.

삼성의 2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오선진은 파울 2개를 걷어내는 등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카펜터의 6구째를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오선진이 홈런을 친 것은 한화 소속이던 2020년 7월 7일 롯데전 이후 처음이다.

이후 삼성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마운드가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원태인은 7회까지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8회에는 이승현이 삼자범퇴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고 9회에는 오승환이 등판해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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