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승장 김승기 감독 "변준형·스펠맨, 6강 출전 힘들 듯"

1차전 승장 김승기 감독 "변준형·스펠맨, 6강 출전 힘들 듯"

링크핫 0 199 2022.04.10 20:47
10일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 출전한 인삼공사 변준형
10일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 출전한 인삼공사 변준형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5점 이상 벌릴 수 있는 경기인데, 선수들이 흥분하다가 부상이 나와 이기고도 아쉬운 마음입니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이기고도 어두운 표정을 풀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10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78-72로 이겼다.

기선제압에는 성공했지만 3쿼터 도중 가드 변준형이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나간 뒤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도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김승기 감독은 6강에서 스펠맨과 변준형을 기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기 감독은 "변준형은 발목이 많이 돌아가서 6강이 아니라 시즌 전체로도 더 뛰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스펠맨 역시 무릎이 좋지 못해 6강에 투입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반 한때 10점 차까지 앞섰지만 3쿼터 역전을 허용하고, 4쿼터 초반에는 오히려 6점까지 뒤지는 위기에 놓였던 김 감독은 "전반에 15점 이상 벌리고 끝낼 경기를 선수들이 흥분하고, 오버하다가 페이스도 떨어지고 어수선한 경기가 됐다"며 이기고도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그래도 마지막에 양희종, 오세근이 중심을 잡아줘 경기에서 이겼다"며 "변준형 공백을 남은 시리즈에서 어떻게 메울지 연구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0일 인삼공사와 경기 도중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한국가스공사 차바위
10일 인삼공사와 경기 도중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한국가스공사 차바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패한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졌지만, 상대 힘을 떨어뜨리는 수확은 있었다"며 "인사이드에서 앤드류 니콜슨이 적극적으로 해줬지만, 국내 선수의 파생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리바운드 29-45, 공격 리바운드 6-18로 절대 열세를 보인 것에 대해 유 감독은 "고비에 공격 리바운드를 상대에게 내준 점이 아쉬웠다"며 "전현우나 신승민, 이대헌 등이 큰 경기 경험이나 파워 등에서 인삼공사 오세근, 문성곤 등에게 밀려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지만, 리바운드를 잡으려는 의지가 부족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선수들을 감쌌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차바위가 경기 시작 후 약 2분 만에 다리 쪽 부상으로 물러났고, 남은 경기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두 팀의 6강 2차전은 1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502 골프존차이나, SBS골프와 골프존 차이나오픈 국내 중계권 계약 골프 03:23 1
58501 배구연맹이 LAP과 기획한 협업 상품 이미지 배구연맹, 패션 브랜드 LAP과 협업 상품 출시 농구&배구 03:23 0
58500 [프로야구] 18일 선발투수 야구 03:23 0
58499 도루왕 출신 안현민, 왜 안 뛸까…"지금은 조심해야 할 때" 야구 03:22 1
58498 인터뷰하는 LG 김진성 '50경기 등판' LG 김진성 "불펜투수에게 보강 운동은 저축" 야구 03:22 0
58497 비 내리는 잠실구장 프로야구 전 경기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종합2보) 야구 03:22 0
58496 축구협회, 연령별 대표팀 감독 선임…U-16 대표팀 감독직 신설 축구 03:22 1
58495 지시사항 전달하는 홍명보 감독 홍명보호 외국인 코치진, 해외파 점검…'한국계' 옌스도 체크 축구 03:22 0
58494 '3연속 3점포' 스스로 놀란 유기상 "내 기억에도 처음 있는 일" 농구&배구 03:22 1
58493 홍원기 전 키움 감독, SNS로 작별 인사 "멀리서 지켜보겠다" 야구 03:22 1
58492 우기정 대구 컨트리클럽 회장, 제27대 연세체육회 회장에 선임 골프 03:22 1
58491 롯데 윤동희, 1군 복귀…김태형 감독 "고승민·손호영, 7월안에" 야구 03:22 1
58490 프로야구 NC, 25일 홈 경기서 라일리·로건 가족이 시구 야구 03:21 1
58489 이정현 "이현중 합류로 공격 철저히 배분…체력 부담 내려가" 농구&배구 03:21 1
58488 K리그1 서울, 23일부터 바르셀로나전 스페셜 매치 팝업스토어 축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