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 잃다 5타 줄인 임성재, 마스터스 3R 5타차 3위(종합)

4타 잃다 5타 줄인 임성재, 마스터스 3R 5타차 3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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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셰플러, 이틀 내리 선두…78타 친 우즈는 공동 41위

임성재의 웨지샷.
임성재의 웨지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임성재(24)가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서 한국인 첫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임성재는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9언더파 207타)에 5타 뒤진 3위(4언더파 212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공동 2위로 마친 2라운드보다 순위는 1계단 내려갔지만, 타수 차이는 5타 그대로다.

임성재는 이날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1번 홀(파4) 더블보기에 이어 5번(파4), 6번 홀(파3) 연속 보기로 4타를 잃으며 선두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임성재는 8번 홀(파5) 2.5m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앞서 7번 홀(파4)에서 7m 파퍼트를 집어넣은 게 전환점이 됐다고 임성재는 밝혔다.

10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1.5m에 붙여 1타를 더 줄인 임성재는 12번 홀(파3),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 잃었던 타수를 모조리 만회했다.

15번 홀에서는 프린지에서 퍼터로 굴린 볼이 내리막을 타고 한참 내려가다가 오른쪽으로 거의 90도가 꺾이면서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임성재는 17번 홀(파4)에서 312야드를 날아가는 강력한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군 뒤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임성재는 "이븐파만 해도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버텼다"면서 "내일은 우승 욕심보다는 내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5타차 선두로 올라섰던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버디 6개에 보기 5개를 곁들이며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선두(9언더파 207타)를 지켰다.

셰플러는 18번 홀(파4) 티박스에서 숲속으로 날아가 분실구가 될 뻔한 볼을 겨우 찾아내 보기로 막아냈다.

그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는 나쁘지만, 이번 경우의 보기는 좋은 것"이라면서 "내일 좋은 승부를 기대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린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4언더파 68타를 때려 3타차 2위(6언더파 210타)로 올라섰다.

샬 슈워츨(남아공)과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공동 4위(2언더파 214타)에 포진했다.

김시우(27)는 1타를 잃었지만, 순위는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18위(3오버파 219타)로 올랐다.

이날 겨울이나 다름없는 추위와 강풍에 52명 가운데 9명만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6오버파 78타로 무너졌다.

마스터스에서 93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최악의 스코어를 낸 우즈는 공동 41위(7오버파 223타)로 밀려났다.

우즈는 선두 셰플러와는 16타차로 벌어져 우승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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