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언 폴터(잉글랜드),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이상 호주)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비빔밥, 만두 등 한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하는 이들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CJ가 마련한 '만두 소스 만들기' 등 한식 체험 이벤트에 참여했다.
데이는 안병훈(30)과 함께 만두에 들어가는 재료 맞추기 퀴즈에 참여했고 폴터는 김주형(19)과 함께 만두 소스를 직접 만들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직접 만든 비빔밥을 맛있게 먹기도 한 폴터는 올해 대회에서도 "평소 매운맛을 좋아한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또 스콧과 티럴 해턴(잉글랜드)은 만두를 활용한 샐러드와 치킨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었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이경훈(30)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더 CJ컵은 음식이 좋기로 외국 선수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좋다"고 말했다.
CJ는 이번 더 CJ컵 외에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를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유니폼에 부착하는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더 CJ컵은 2017년부터 3년간 제주도에서 국내 유일의 PGA 정규 투어 대회로 열렸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와 올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개최 장소를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