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노바, KBO 데뷔전서 5이닝 3실점…아쉬운 제구력

SSG 노바, KBO 데뷔전서 5이닝 3실점…아쉬운 제구력

링크핫 0 417 2022.04.05 20:52

빗맞은 안타·내야 안타 허용하자 '볼볼볼볼'…멘털 문제 어쩌나

노바의 역투
노바의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35)가 KBO리그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노바는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대량실점을 기록하진 않았지만, 제구력에서 문제를 보였다.

그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아쉬운 상황에 놓이면 여지없이 흔들렸다.

2회말 수비 상황이 그랬다. 노바는 상대 팀 선두 타자 헨리 라모스를 상대로 바깥쪽 승부를 펼치다가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예상치 못한 안타를 내주자 노바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제구 문제를 드러내며 후속 타자 장성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는 배정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오윤석에게 다시 볼넷을 던져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김민혁, 심우준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아 2실점 했다.

2-2로 맞선 5회에도 비슷한 모습이 나왔다.

노바는 1사 2루 위기에서 황재균과 박병호에게 연속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땅볼 타구를 유도했는데, 내야수들이 아웃 카운트로 연결하지 못했다.

노바는 다시 멘털 문제를 드러냈다. 분을 참지 못한 듯 후속 타자 라모스에게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그는 장성우를 병살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자칫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노바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90승을 수확한 특급 외국인 투수다.

그는 올해 2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정규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명성만큼 깔끔한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이날 노바는 투심 패스트볼(29개), 직구(23개), 컷패스트볼(12개) 등 직구 계열의 공을 주로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65 이재성 펄펄·이강인 부상…홍명보 "몸상태 유지 중요한 시기" 축구 03:22 4
62964 '이재성 도움+PK 유도' 마인츠, 삼순스포르 꺾고 UECL 16강 진출 축구 03:22 5
62963 알바노 부진하니 엘런슨 폭발…프로농구 DB, kt전 6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8
62962 메시 vs 야말 첫 대결…아르헨-스페인, 내년 3월 카타르서 격돌 축구 03:22 5
62961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2 8
62960 태국 콩끄라판, KLPGA 드림 윈터투어 대만 대회 우승 골프 03:22 5
62959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도 우승…'3관왕 새역사' 축구 03:22 5
62958 인쿠시, 인상적인 V리그 신고식…수비에선 약점 보완 필요 농구&배구 03:22 8
62957 서정원 감독, 5년 지휘 청두와 결별…중국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축구 03:22 3
62956 스쿠벌도 WBC 출전…사이영상 수상자 모두 미국 대표팀으로 야구 03:22 4
62955 '인쿠시 데뷔+염혜선 복귀' 정관장, 레이나 컴백 GS에 역전패(종합) 농구&배구 03:21 5
62954 KBO, 피치클록 주자 없을 때 18초·있을 땐 23초로 '2초'씩 당겨 야구 03:21 4
62953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축구 03:21 4
62952 다저스 김혜성, MLB 월드시리즈 우승 상금 7억원 야구 03:21 2
62951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송성문, 미국 출국 야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