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5호골' 김천, '사리치 복귀골' 수원과 1-1 무승부

'조규성 5호골' 김천, '사리치 복귀골' 수원과 1-1 무승부

링크핫 0 429 2022.04.02 18:25
수원전에서 선제골 넣은 김천 조규성(왼쪽에서 세 번째).
수원전에서 선제골 넣은 김천 조규성(왼쪽에서 세 번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김천 상무와 수원 삼성이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천은 2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과 1-1로 비겼다. 전반에 조규성의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사리치에게 후반에 동점 골을 내줘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최근 3경기째 무승(2무 1패)을 이어간 김천의 승점은 9(2승 3무 2패), 4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해 5경기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수원의 승점은 7(1승 4무 2패)이 됐다.

김천은 전반 14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강윤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까지 공을 몰고 간 뒤 크로스를 올린 게 수비수 맞고 아크 오른쪽으로 흐르자 조규성이 바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골문 왼쪽을 뚫었다.

조규성은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 29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정경기에 참가하지 못했다. 자가 격리에서 해제된 지도 얼마 안 된 조규성은 김천 선수단 내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팀 구성이 어려워져 이날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그의 득점포는 전혀 무뎌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최근 2경기 연속골로 시즌 5호 골 맛을 본 조규성은 무고사(인천·4골)의 추격을 뿌리치고 득점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수원의 공격은 전반 내내 위협적이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에 3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K리그 복귀골을 터트린 수원 사리치.
K리그 복귀골을 터트린 수원 사리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은 후반 들어 6분 만에 염기훈을 강현묵으로 교체한 한 데 이어 15분에는 그로닝과 김상준을 오현규와 유제호로 바꾸는 등 변화를 주면서 만회를 노렸다.

그러고는 후반 17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인 사리치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기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사리치가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며 헤딩으로 돌려놓아 균형을 맞췄다. 2019년 7월 수원을 떠났다가 올해 다시 수원 유니폼을 입은 사리치가 시즌 3번째 경기 만에 기록한 K리그 복귀 골이었다.

김천은 후반 46분 이영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442 '구속 혁명' 시대에 '느림의 미학' 커브볼 2만 개 사라졌다 야구 07.16 4
58441 직장 내 괴롭힘 임원 감싸는 KPGA…노조, 문체부 특별 감사 요구 골프 07.16 5
58440 동아시안컵 2연패 지휘 모리야스 "개인 능력·팀으로 한국 능가" 축구 07.16 6
58439 '예비 FA' kt 강백호, 조기 복귀 건의…"경기에 나갈 수 있다" 야구 07.16 5
58438 전반기 MLB 홈런 1위 롤리, 올스타 홈런더비도 우승…포수 최초 야구 07.16 6
58437 김새로미, KLPGA 드림투어서 2년 만에 우승…통산 2승 골프 07.16 5
58436 클럽월드컵 우승은 첼시가 했는데…트로피는 트럼프 품으로 축구 07.16 5
58435 매향중, 2025 경기도 아시아컵 U-15 야구대회 우승 야구 07.16 6
58434 동아시안컵 한일전 0-1 패한 홍명보 "경기력은 우리가 좋았다" 축구 07.16 5
58433 오타니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희망…WBC 투타겸업은 고민" 야구 07.16 5
58432 한화이글스 외국인 투수 와이스·폰세, 대전 중구 명예구민 됐다 야구 07.16 5
58431 여자골프 인터내셔널 크라운, 21일까지 입장권 선착순 한정 판매 골프 07.16 6
58430 KBO 실행위,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시행 시점 논의…PS 전엔 도입 야구 07.16 4
58429 KPGA, 8월 12∼15일 원주 오크밸리서 유소년 골프 캠프 개최 골프 07.16 6
58428 K리그1 제주, 2부 이랜드서 브라질 윙어 페드링요 임대 영입 축구 07.1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