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1일 오후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KCC와 대구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 대구한국가스공사 이대헌이 슛하고 있다. 2022.4.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전주 KCC를 잡고 연패에서 벗어나며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향한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섰다.
가스공사는 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CC를 88-76으로 물리쳤다.
최근 안양 KGC인삼공사, 수원 kt에 연패를 당해 7위 창원 LG(23승 28패)에 1경기 차로 쫓겼던 가스공사는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25승 27패로 6위를 지켰다. LG와는 1.5경기 차로 벌렸다.
가스공사는 정규리그 2경기, LG는 3경기를 남기고 있다.
KCC는 2연승이 끊기며 20승 32패를 기록, 9위를 유지했다.
21-21로 시작한 2쿼터를 대부분 끌려다니던 가스공사가 전반 종료 직전 전현우의 3점 슛에 힘입어 42-4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접전이 이어지다 3쿼터 중반 51-51에서 김낙현, 홍경기의 연속 3점포를 비롯해 가스공사가 11점을 내리 뽑아내며 큰 틈을 만들었다. 3쿼터를 마칠 때는 66-56으로 두 자릿수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를 이대헌의 덩크로 시작한 가스공사는 이후에도 이대헌의 골밑 공략을 위주로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고, 두경민의 3점 슛, 디제이 화이트의 골밑슛으로 종료 2분 40초 전엔 86-68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대헌이 25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홍경기가 15점, 두경민이 11점을 보탰다.
화이트는 더블더블(10점 12리바운드)을 작성했고, 김낙현(5점)은 어시스트 10개를 올렸다.
KCC에선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7점 6리바운드)와 라건아(15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