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경기력은 전성기 타이거 우즈 능가"

"고진영 경기력은 전성기 타이거 우즈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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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의 응원에 답례하는 고진영.
갤러리의 응원에 답례하는 고진영.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메이저대회 챔피언 출신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해설가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가 고진영(27)의 경기력을 전성기의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2004년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스터플스는 2013년부터 골프 채널 TV 현장 해설가로 일하고 있으며 LPGA투어에서 손꼽는 분석가로 유명하다.

이번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한국시간) 스터플스는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고진영이 5타차 이상 압도적인 우승을 거둘 가능성을 내놨다.

스터플스는 "지금 고진영은 믿기지 않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전성기에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라면서 지난해 63홀 노보기 행진을 예로 들었다. 우즈의 연속 노보기 최고 기록은 51홀이다.

스터플스는 "2019년 고진영은 114홀을 보기 없이 마쳤는데 우즈는 110홀을 보기 없이 치렀다" 덧붙였다.

그는 이어 "고진영은 최근 치른 9개 대회에서 5승을 거뒀고, 우승하지 못한 4개 대회에서 가장 나쁜 성적이 6위였다. 선수가 매 대회 우승을 다툰다는 건 생각하기 힘들다"고 찬사를 보냈다.

"우즈가 (전성기에) 우승하지 못하면 실망을 느꼈듯 고진영이 우승하지 않는다면 똑같이 느낄 것"이라는 스터플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고진영은 압도적인 우승 후보"라고 못 박았다.

스터플스는 특히 "장타는 아니라도 평균 이상 비거리를 낸다. 고진영의 무기는 정확성이다. 볼을 아주 똑바로 보낸다. 휘어지는 볼이 거의 없다. 목표를 맞추는 훈련이 잘 되어 있다"라며 "63홀 연속 노보기는 고진영이 얼마나 볼을 정확하게 치고, 거리 조절을 잘하는지를 설명해준다"고 평가했다.말했다.

스터플스는 고진영이 메이저대회에서 2승밖에 올리지 못한 이유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진영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2020년에는 거의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셰브론 챔피언십 전신 ANA 인스피레이션도 출전하지 않았다.

스터플스는 "앞으로 고진영은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더 가져갈 게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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