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위 kt 7연승 질주…6위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 '흔들'

프로농구 2위 kt 7연승 질주…6위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 '흔들'

링크핫 0 238 2022.03.30 21:05

윌리엄스 더블더블 활약한 KCC는 DB 꺾고 2연승

드리블하는 허훈
드리블하는 허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실낱같은 '역전 1위'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kt는 3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92-89로 이겼다.

이미 2위를 확보한 kt(35승 15패)는 리그 7연승을 달려 선두 서울 SK(38승 12패)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SK는 19일 전주 KCC 전 승리로 1위 확정 '매직 넘버'를 1로 줄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우승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중 2경기가 연기됐고, 남은 선수 9명 만으로 치른 26일 창원 LG전에선 패했다.

이 틈을 타 kt는 연승 행진으로 마지막 기세를 올리고 있다.

kt에선 이날 허훈이 12득점, 박지원과 캐디 라렌이 11득점씩을 올리는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디제이 화이트가 31득점, 김낙현이 2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2연패에 빠졌다.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원하는 한국가스공사는 마지노선인 6위(24승 27패)를 지키고 있으나, 7위 창원 LG(22승 28패)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슛 시도하는 박지원
슛 시도하는 박지원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50-35로 여유롭게 앞서던 kt는 3쿼터 들어 잦은 턴오버로 상대에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한국가스공사가 화이트와 이대헌 등을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쿼터 종료 1분 6초 전에는 김낙현의 3점 슛이 림을 갈라 64-65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더 멀리 달아나지 못한 kt는 67-66, 단 1점을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3분 39초를 남기고 화이트가 득점에 이은 자유투를 넣어 79-79로 균형을 맞췄고, 2분 24초 전에는 김낙현의 2점포로 83-81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뒤집은 한국가스공사는 화이트가 내리 4점을 더하면서 87-83으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kt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정성우가 3점 슛 2방을 연달아 꽂으며 경기 종료 43초를 남기고 89-87로 재역전했다.

kt는 이어 허훈의 미들슛과 양홍석의 자유투로 힘겨운 3점 차 승리를 따냈다.

돌파하는 라건아
돌파하는 라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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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정팀 KCC가 원주 DB를 85-79로 꺾었다.

두 팀 모두 6강 PO 진출은 좌절됐지만, 2연승을 달린 9위 KCC는 시즌 20승(31패)째를 챙기며 8위 DB(22승 31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KCC에선 윌리엄스가 17득점 15리바운드, 라건아가 14득점 6리바운드 등을 올렸다.

DB에선 허웅이 21점을 넣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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