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웃는 커쇼…40개 공으로 4이닝 무실점 쾌투

다시 웃는 커쇼…40개 공으로 4이닝 무실점 쾌투

링크핫 0 264 2022.03.29 09:19
다저스 커쇼
다저스 커쇼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아이콘' 클레이턴 커쇼(34)가 올해 첫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커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서 4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1회 상대 팀 선두타자 카슨 켈리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12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커쇼는 단 40개의 공으로 4이닝을 소화하는 경제적인 피칭을 하기도 했다.

그는 계획했던 투구 수보다 적게 던져서 불펜으로 이동해 공을 더 던졌다.

커쇼는 한때 '지구상 최고 투수'라고 불릴 만큼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슈퍼스타였다.

그러나 2019년부터 구위가 떨어지며 기량이 쇠퇴했고, 지난해엔 왼쪽 전완근 통증에 시달리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의 평범한 성적을 거뒀다.

커쇼는 왼팔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을 소화하지 못했고, 그대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원소속팀 다저스는 프랜차이즈 스타 커쇼를 적극적으로 잡지 않았다.

원소속구단이 FA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퀄리파잉 오퍼(QO)도 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다저스는 커쇼와 계약기간 1년, 1천700만 달러(약 20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커쇼의 이름값에 비해선 초라한 계약이었다.

에이스 자리도 잃었다. 다저스는 오는 4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즌 개막전 선발로 커쇼가 아닌 워커 뷸러를 일찌감치 예고했다.

커쇼는 바닥에서 선수 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선 지난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⅓이닝 1실점, 24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전에서 2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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