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승리욕' 노시환 "쿠에바스 공략 성공하길 기도했죠"

'불타는 승리욕' 노시환 "쿠에바스 공략 성공하길 기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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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젊은 거포 노시환
한화 이글스 젊은 거포 노시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시범경기에도 프로야구 선수들의 승리욕은 줄지 않는다.

한화 이글스 젊은 거포 노시환(22)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시범경기 직전 국민의례 때 '천적' 윌리엄 쿠에바스(32·kt) 공략을 기원했다.

기도가 통했을까.

지난해 쿠에바스에게 8타수 무안타로 처절하게 당했던 노시환은 21일 올해 첫 맞대결에서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를 쳤다.

경기 뒤 노시환은 "쿠에바스에게 워낙 약해서 경기 전 국민의례 때 '잘 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기도가 통했다"고 했다.

이날 노시환은 2회 첫 타석에서 쿠에바스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4회 다시 만난 쿠에바스를 상대로는 중전 안타를 뽑았다.

쿠에바스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노시환은 6회에는 박영현에게 2루타를 쳤다.

이날 노시환의 성적은 3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이다.

노시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476(21타수 10안타), 1홈런, 8안타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는 이미 주전 자리를 굳혔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노시환을 주전 3루수로 정했다. 라인업에 변화가 필요할 때는 노시환을 1루수로 잠시 옮길 수 있다.

2019년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노시환은 3년 차였던 2021년에 유망주 꼬리표를 뗐다.

지난해 노시환은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18홈런, 84홈런을 쳤다.

지금은 은퇴한 김태균 KBSN 해설위원은 노시환을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하기도 했다.

2021년 10월 당한 왼쪽 발등 부상도 완전히 털어냈다.

노시환은 "작년에 다친 분위는 신경이 쓰이지 않을 정도로 좋다"며 "좋을 때의 타격 자세를 잊지 않도록, 일정한 타격을 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2022년 노시환은 20홈런 이상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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