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소형준, 확실히 공에 힘이 생겼어"

이강철 kt 감독 "소형준, 확실히 공에 힘이 생겼어"

링크핫 0 265 2022.03.21 11:25
역투하는 kt 소형준
역투하는 kt 소형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3년 차가 된 소형준(21·kt wiz)은 2년 차 시절의 아쉬움을 떨쳐내고자 노력 중이다.

'에이스' 출신의 사령탑 이강철(56) kt 감독은 소형준의 3년 차 준비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소형준이 어제(20일) 최고 시속 151㎞의 공을 던졌다. 제구에 조금 문제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되고 있다"며 "확실히 지난해보다 공에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소형준은 20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1실점 했다. 삼진은 3개 잡았고, 볼넷은 1개 내줬다.

투구 분포는 컷패스트볼 17개, 투심패스트볼 11개, 커브 11개, 포심패스트볼(직구) 9개, 체인지업 9개였다.

지난해보다 포심 투구가 많은 편이었지만, 여전히 투심과 커터 등 '직구'라고 부르는 포심보다 변화가 많은 공을 던졌다.

이런 부분도 이 감독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 감독은 "외국인 선수나 메이저리그를 보면 포심보다 투심이나 커터 구속이 더 빠른 경우가 있다. 소형준의 투심 구속은 시속 140㎞ 이상"이라며 "투심이나 커터에 자신이 있다면, 두 구종을 중심으로 투구해도 된다"고 말했다.

소형준도 포심은 투심을 보조하는 공으로 생각하고 있다.

소형준은 신인이던 2020년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리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7승 7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다소 고전했다.

성장통을 앓으면서도 소형준은 자신의 장단점을 냉정하게 분석했고, 나아가야 할 길도 정했다. 이강철 감독도 소형준의 판단과 선택을 지지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382 일본과도 비긴 신상우 감독 "노련미+체력으로 끝까지 따라가" 축구 07.14 10
58381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36세 공격수 캐럴, 6부리그 대거넘 입단 축구 07.14 11
58380 여자 U-15 축구대표팀, 친선대회 3전 전승 우승…29득점 1실점 축구 07.14 11
58379 경기력에 투지도 만점…한일전 코트 지배한 '에이스' 이현중 농구&배구 07.14 10
58378 [최종순위]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 07.14 9
58377 여자배구, VNL 프랑스에 완패…1승 11패 강등 위기로 대회 마감 농구&배구 07.14 9
58376 방신실, KLPGA 시즌 두 번째 다승자…하이원 여자오픈 우승(종합) 골프 07.14 8
58375 '일본전 동점골' 19세 정다빈 "아직 언니들에게 배울 게 많아요" 축구 07.14 11
58374 4연전으로 시작하는 KBO리그 후반기…더욱 치열해질 '수 싸움' 야구 07.14 10
58373 중국, 동아시안컵축구 여자부서 대만에 4-2 승리…1승 1무 축구 07.14 10
58372 KLPGA 시즌 2승 방신실 "하반기 메이저 우승이 목표" 골프 07.14 10
58371 인판티노 FIFA 회장 "클럽 월드컵, 가장 성공적인 클럽 대회" 축구 07.14 10
58370 '정다빈 동점골' 한국, 일본과 1-1…동아시안컵 2연속 무승부 축구 07.14 10
58369 한국 여자농구, U-19 월드컵 첫판 미국에 81점 차 대패 농구&배구 07.14 9
58368 한일전 2연승 지휘한 안준호 "굶주린 늑대군단처럼 싸우라 했다" 농구&배구 07.1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