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엄상백 1⅔이닝 4실점 난조 딛고 SSG와 5-5 무승부

kt, 엄상백 1⅔이닝 4실점 난조 딛고 SSG와 5-5 무승부

링크핫 0 390 2022.03.20 16:18
kt 엄상백
kt 엄상백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뒷심을 발휘해 4점 차로 끌려가던 승부를 무승부로 마쳤다.

kt는 20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5로 비겼다.

kt는 올 시즌 전천후 활약이 기대되는 엄상백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 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kt는 엄상백의 난조 속에서도 안영명, 하준호, 전유수가 남은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추격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번 강백호, 4번 박병호, 5번 헨리 라모스로 이어진 중심타선도 안타 4개와 2타점을 합작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SSG는 1회초 kt 선발 소형준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소형준은 실점은 하지 않았으나 1회에만 26구를 던졌다.

소형준의 힘을 뺀 SSG는 2회초 임석진의 우중간 2루타, 이현석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SSG는 kt의 두 번째 투수 엄상백을 두들겨 리드폭을 벌렸다.

4회초 크론의 내야안타에 이어 최주환이 엄상백의 2구째 체인지업을 퍼 올려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kt는 4회말 무사 1, 2루에서 배정대가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타구가 워낙 빨라 2루 주자 박병호는 3루에 멈춰 섰다. 그런데 1루 주자 헨리 라모스가 그걸 보지 못하고 2루를 거쳐 3루를 향해 달려다가 런다운에 걸렸다.

무사 만루가 될 수 있었던 찬스가 애꿎은 아웃카운트 1개만 잃고 1사 1, 3루가 됐다.

kt는 장성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SSG는 5회초 김성현, 최지훈의 연속 볼넷과 폭투로 무사 2, 3루 기회를 엮어냈다.

김강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정의 내야안타, 크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1-5로 스코어가 벌어졌으나 kt의 뒷심은 매서웠다.

kt는 5회말 2사에서 강백호(2루타), 박병호(단타), 라모스(2루타)의 3타자 연속 안타로 가볍게 2점을 만회했다.

7회말 2사 2루에선 박경수의 중전 적시타로 SSG를 1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고, 8회말 1사 1루에선 김병희의 좌월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9회 마지막 공격을 삼자범퇴로 마감하며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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