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5번째 분데스리가 30골 돌파…뮐러와 어깨 나란히

레반도프스키, 5번째 분데스리가 30골 돌파…뮐러와 어깨 나란히

링크핫 0 523 2022.03.20 14:09

우니온 베를린전 상대 멀티골…뮌헨 4-0 완승 앞장서

박수 치는 레반도프스키
박수 치는 레반도프스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특급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가 개인 통산 5번째로 분데스리가에서 한 시즌 30골 이상을 넣어 이 부문 타이기록을 썼다.

레반도프스키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과의 2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6분과 후반 2분 연속골을 넣어 뮌헨의 4-0 대승에 앞장섰다.

이날 넣은 2골로 레반도프스키의 올 시즌 정규리그 득점은 31골로 늘어났다.

시즌 30호골 넣는 레반도프스키
시즌 30호골 넣는 레반도프스키

[AFP=연합뉴스]

이로써 레반도프스키는 2015-2016시즌, 2016-2017시즌(이상 30골), 2019-2020시즌(34골), 2020-2021시즌(41골)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로 30골 넘는 득점을 넣어 독일 축구 역대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되는 '전설' 게르트 밀러와 이 부문 최다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뮐러 역시 뮌헨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에서 1968-1969시즌(30골), 1969-1970시즌(38골), 1971-1972시즌(40골), 1972-1973시즌(36골), 1973-1974시즌(30골)에 30점 이상 득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 타이틀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

득점 랭킹 2위인 파트리크 쉬크(레버쿠젠)는 지금까지 20골을 넣어 레반도프스키보다 11골 뒤처져 있다.

뮌헨은 7경기, 레버쿠젠이 8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앞으로 득점하지 못해도 4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공중볼 다투는 레반도프스키
공중볼 다투는 레반도프스키

[AFP=연합뉴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팀이 2-0으로 앞서던 전반 47분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뮐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후반 2분에는 자말 무시알라가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레반도프스키의 만점 활약 덕에 뮌헨은 선두(승점 63)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승점 56)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격차를 승점 7로 벌리며 10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뮌헨은 앞선 9차례 연속 우승 중 7번을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했다.

손 흔드는 레반도프스키
손 흔드는 레반도프스키

[AFP=연합뉴스]

그러나 뮌헨과 레반도프스키의 동행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로이터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계약을 당장 연장하고 싶어하지만, 뮌헨은 2023년 이후에 협상하자는 입장이다.

뮌헨은 30대 중반인 레반도프스키의 나이 때문에 주저하는 것으로 보인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의 태도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딴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 그가 뮌헨을 떠나고 싶어할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65 이재성 펄펄·이강인 부상…홍명보 "몸상태 유지 중요한 시기" 축구 03:22 2
62964 '이재성 도움+PK 유도' 마인츠, 삼순스포르 꺾고 UECL 16강 진출 축구 03:22 2
62963 알바노 부진하니 엘런슨 폭발…프로농구 DB, kt전 6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3
62962 메시 vs 야말 첫 대결…아르헨-스페인, 내년 3월 카타르서 격돌 축구 03:22 3
62961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2 2
62960 태국 콩끄라판, KLPGA 드림 윈터투어 대만 대회 우승 골프 03:22 2
62959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도 우승…'3관왕 새역사' 축구 03:22 2
62958 인쿠시, 인상적인 V리그 신고식…수비에선 약점 보완 필요 농구&배구 03:22 2
62957 서정원 감독, 5년 지휘 청두와 결별…중국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축구 03:22 2
62956 스쿠벌도 WBC 출전…사이영상 수상자 모두 미국 대표팀으로 야구 03:22 1
62955 '인쿠시 데뷔+염혜선 복귀' 정관장, 레이나 컴백 GS에 역전패(종합) 농구&배구 03:21 2
62954 KBO, 피치클록 주자 없을 때 18초·있을 땐 23초로 '2초'씩 당겨 야구 03:21 1
62953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축구 03:21 1
62952 다저스 김혜성, MLB 월드시리즈 우승 상금 7억원 야구 03:21 2
62951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송성문, 미국 출국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