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키움 한현희, 첫 라이브피칭 "컨디션 70∼80%"(종합)

'발목 부상' 키움 한현희, 첫 라이브피칭 "컨디션 70∼8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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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한현희
역투하는 한현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우완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29)가 복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재활 중인 한현희의 근황을 전했다.

홍 감독은 "한현희는 오늘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며 "복귀를 한다면 선발 쪽으로 가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현희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KBO와 구단의 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이 1년 늦춰진 한현희는 남다른 각오로 오프시즌을 보냈지만 1월 말 개인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다.

야구공을 잘못 밟아 오른쪽 발목을 다치며 회복까지 4∼6주가 걸린다는 소견을 받았다.

홍 감독은 "재활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몸에 이상이 없어야 콜업한다. 현재는 투구 개수를 늘리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현희는 이날 라이브 피칭에서 모두 직구로만 공 20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1㎞, 최저 137㎞를 기록했다.

한현희는 "제대로 공을 던져본 게 지난 시즌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발목과 하체 위주로 훈련했는데 아직 몸컨디션은 70∼80% 정도"라며 "이제 첫 라이브 피칭을 마친 만큼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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