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자본 골프 슈퍼리그, 2억5천만 달러 내걸고 6월 첫 대회

사우디 자본 골프 슈퍼리그, 2억5천만 달러 내걸고 6월 첫 대회

링크핫 0 585 2022.03.17 10:30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 대표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 대표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골프 슈퍼리그가 6월 첫 대회를 개최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대주주인 LIV 인베스트먼트는 17일 2022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첫 대회는 6월 9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며 총상금 2천만 달러에 보너스 상금 500만 달러가 추가된다.

이후 10월까지 영국, 미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같은 규모의 대회가 총 7개가 열리고, 10월 말에는 총상금 5천만 달러 규모의 대회가 추가로 진행된다.

대회는 모두 3라운드로 진행되며 48명이 컷 탈락 없이 대회를 치른다. 또 48명은 12명씩 4개 팀으로 나눠 팀 순위도 정한다.

개인전 우승자에게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49억원)를 주고, 보너스 상금 500만 달러는 팀 순위 상위 3개 팀에 분배한다.

개인전 우승자는 단체전 성적까지 더해 대회 하나에서 50억원 넘는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골프 슈퍼리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주도하는 세계 남자 골프계 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단체다.

LIV 인베스트먼트의 대표는 그레그 노먼(호주)이 맡았다.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는 골프 슈퍼리그를 견제하고 있으며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슈퍼리그에 나가는 소속 선수는 제명하겠다'고까지 엄포를 놨다.

그러나 PGA 투어의 경우 이틀 전에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우승 상금 360만 달러)의 상금 규모가 가장 크지만, 골프 슈퍼리그는 매 대회 우승 상금 400만 달러씩 내걸고 PGA 투어 선수들을 유혹하고 있다.

8개 대회 총 상금 규모는 2억5천만 달러(약 3천억원)가 넘는다.

다만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는 대회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회 일정을 공개한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출전 선수에 대한 부분도 준비가 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나온다.

PGA 투어 소속 선수는 한 시즌에 15개 대회에 출전해야 하고, 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다른 대회에 출전하려면 투어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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