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최하위 성남, 베테랑 이종호 FA 영입으로 공격진 강화

K리그1 최하위 성남, 베테랑 이종호 FA 영입으로 공격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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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입단한 이종호
성남 입단한 이종호

[성남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로 처진 성남FC가 베테랑 공격수 이종호(30)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성남 구단은 프로 12년차 공격수 이종호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2011년 전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종호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일본 V-바렌 나가사키를 거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에는 전남이 사상 처음으로 2부 리그 팀의 대한축구협회 FA컵 우승을 이루는 데 기여했다.

이종호는 K리그 1·2부에서 도합 254경기에 출전해 61골, 21도움을 올렸다.

그는 각급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A매치에는 2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180㎝, 77㎏의 당당한 체구를 바탕으로 한 저돌적인 돌파와 활동량이 이종호의 강점으로 꼽힌다.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집중력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남은 개막 5경기(2무 3패) 무승에 빠져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이종호가 비교적 연령대가 낮은 성남 공격수들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공격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호는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경험하며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그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성남에서 멋진 역사를 쓰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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