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라운드 도중 캐디 교체 키스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위

최종 라운드 도중 캐디 교체 키스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위

링크핫 0 369 2022.03.15 15:09
키스너와 13년째 함께 하고 있는 캐디 듀안 보크.
키스너와 13년째 함께 하고 있는 캐디 듀안 보크.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케빈 키스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도중 아픈 캐디가 낙오하는 악재를 딛고 공동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키스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 5번 홀을 마치고 캐디를 교체했다.

키스너의 전담 캐디 듀안 보크는 복통이 심해 더는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다.

키스너는 "그가 아픈 줄 몰랐다. 평소보다 걸음이 느려 알아챘다"고 말했다.

6번 홀부터 보크를 대신해 스윙 코치 존 틸러리가 백을 멨다.

키스너는 "존(틸러리)은 홀마다 얼마나 남았냐고 나한테 물었다. 누가 선수인지, 누가 캐디인지 헛갈렸다"며 웃었다.

그래도 키스너는 캐디가 바뀐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12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보태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에 3타 뒤진 4위에 올랐다.

키스너는 "보크는 13년 동안 모든 걸 다해줬다"면서 "그가 없으니 세상에 가장 어수선한 인물이 내 캐디를 했다"고 스윙 코치 틸러리를 놀렸다.

보크는 키스너가 거둔 4차례 우승 때 모두 옆에서 보좌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442 '구속 혁명' 시대에 '느림의 미학' 커브볼 2만 개 사라졌다 야구 03:23 1
58441 직장 내 괴롭힘 임원 감싸는 KPGA…노조, 문체부 특별 감사 요구 골프 03:23 1
58440 동아시안컵 2연패 지휘 모리야스 "개인 능력·팀으로 한국 능가" 축구 03:22 1
58439 '예비 FA' kt 강백호, 조기 복귀 건의…"경기에 나갈 수 있다" 야구 03:22 1
58438 전반기 MLB 홈런 1위 롤리, 올스타 홈런더비도 우승…포수 최초 야구 03:22 1
58437 김새로미, KLPGA 드림투어서 2년 만에 우승…통산 2승 골프 03:22 1
58436 클럽월드컵 우승은 첼시가 했는데…트로피는 트럼프 품으로 축구 03:22 1
58435 매향중, 2025 경기도 아시아컵 U-15 야구대회 우승 야구 03:22 1
58434 동아시안컵 한일전 0-1 패한 홍명보 "경기력은 우리가 좋았다" 축구 03:22 1
58433 오타니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희망…WBC 투타겸업은 고민" 야구 03:22 1
58432 한화이글스 외국인 투수 와이스·폰세, 대전 중구 명예구민 됐다 야구 03:22 1
58431 여자골프 인터내셔널 크라운, 21일까지 입장권 선착순 한정 판매 골프 03:21 1
58430 KBO 실행위,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시행 시점 논의…PS 전엔 도입 야구 03:21 1
58429 KPGA, 8월 12∼15일 원주 오크밸리서 유소년 골프 캠프 개최 골프 03:21 1
58428 K리그1 제주, 2부 이랜드서 브라질 윙어 페드링요 임대 영입 축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