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기회에서 더블보기' 브래들리, 규칙 착각해 2벌타

'이글 기회에서 더블보기' 브래들리, 규칙 착각해 2벌타

링크핫 0 241 2022.03.14 16:34
키건 브래들리의 샷.
키건 브래들리의 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4승을 올린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규칙을 착각해 '최고의 라운드'에 흠집을 냈다.

브래들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를 1언더파 71타로 마쳤다.

엄청난 바람과 추위 속에서 언더파를 친 그는 "내 생애 최고의 라운드였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이 '최고의 라운드'에 결정적인 하자가 있었다.

그는 16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규칙을 착각해 2벌타를 받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린 브래들리는 20m 이글 퍼트를 시도했다.

볼은 홀 3m 앞에 멈췄다.

볼 뒤에 마크를 내려놓은 뒤 볼을 집어 올리려던 순간 불어닥친 바람에 볼이 굴러갔다.

브래들리는 볼을 집어와서는 마크 앞에 놓고 퍼트했다.

버디 퍼트는 빗나갔고 파로 마무리하고 다음 홀로 이동한 브래들리에게 경기위원이 다가와 2벌타가 부과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골프 규칙은 마크를 내려놓고 볼을 집어 올려야 '마크'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규정한다.

볼을 집어 올리지 않았다면 볼은 '인플레이' 상태다.

'인플레이' 상태의 볼이 바람에 굴렀다면 멈춘 자리에서 쳐야 한다. 브래들리는 바람에 쓸려 굴러간 볼을 집어 올 게 아니라 볼이 멈춘 곳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했어야 맞는다.

브래들리는 "동반 선수들이 내 행동이 맞는다고 했다. 골프 규칙이 좀 쉽게 바뀌었다고 생각했다"고 머리를 긁적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323 FC서울 린가드 경찰, '무면허 킥보드 의혹' FC서울 린가드 내사 착수 축구 03:23 0
52322 [AFC축구 전적] 광주 7-3 요코하마 축구 03:23 0
52321 '세 번째 KS' KIA 양현종 "2009·2017년처럼 좋은 기운 올 것" 야구 03:22 1
52320 두 마리 토끼 노리는 김도영 "KIA 왕조 세우고파…MVP 욕심도" 야구 03:22 1
52319 숱한 난관 불방망이로 정면 돌파…KIA, 12번째 KS 우승 정조준 야구 03:22 1
52318 프로야구 KIA, 7년 만에 KS 직행…7번째 정규시즌 우승(종합) 야구 03:22 1
52317 경기 지켜보는 이숭용 감독 안방 사수 나선 이숭용 SSG 감독 "KIA 1위 확정은 광주에서" 야구 03:22 0
52316 광주FC, 요코하마 따돌리는 추가골 광주, ACLE 데뷔전서 요코하마 7-3 대파…아사니 해트트릭 축구 03:22 0
52315 울산HD 김판곤 감독 K리그1 울산, 18일 가와사키와 ACL 엘리트 '첫판 승부' 축구 03:22 0
52314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8-4 삼성 야구 03:22 2
52313 승장 이범호 감독 80년대생 감독 이범호, 타이거즈 출신 최초로 KIA KS 직행 지휘 야구 03:22 0
52312 프로야구 키움, 전체 1번 지명 투수 정현우와 5억원에 계약 야구 03:22 1
52311 [1보] KIA, 7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 야구 03:21 3
52310 가을 폭염에 KBO, 18일 프로야구 시작 시간 오후 5시로 변경 야구 03:21 1
52309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7-3 LG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