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18번 홀' 스콧, 6년 만에 또 쿼드러플 보기

'악! 18번 홀' 스콧, 6년 만에 또 쿼드러플 보기

링크핫 0 267 2022.03.11 10:48
애덤 스콧의 드라이버 스윙.
애덤 스콧의 드라이버 스윙.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가장 어렵다는 18번 홀(파4)이 올해도 첫날부터 희생자를 냈다.

2004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14승을 거둔 애덤 스콧(호주)은 11일 치른 1라운드 18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냈다.

18번 홀은 티박스에서 그린까지 왼쪽은 모두 물이고 오른쪽은 러프와 숲, 황무지가 버티고 있어 티샷부터 몹시 까다롭다.

선수들이 티샷할 때 가장 긴장된다고 입을 모은다.

스콧은 이곳에서 드라이버로 친 티샷을 2번이나 물에 빠트렸다. 첫 번째 티샷은 왼쪽으로 휘어지며 물에 빠졌고, 다시 친 티샷도 왼쪽 물로 향했다. 세 번째 티샷은 다행히 페어웨이에 떨어졌다.

티박스에서 친 세 번째 티샷은 벌타 2타가 주어져 5타째였다. 150야드를 남긴 그는 가볍게 그린에 볼을 올려 2번의 퍼트로 홀아웃했지만, 6온 2퍼트로 8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넣어야 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7번 홀까지 1언더파로 순항하던 스콧은 '18번 홀 참사' 이후 버디 없이 보기 3개를 보태 1라운드를 6오버파 78타로 마쳤다.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몰린 셈이다.

스콧은 2016년 대회 때도 1라운드 18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낸 적이 있다.

당시에도 스콧은 두 번이나 볼을 물에 빠트렸다.

그런데 스콧은 2004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때는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리고도 보기로 막아 1타차 우승을 거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787 '독버섯' 오재원 방치한 결과는 '대리처방' 무더기 전력 누수 야구 03:23 2
53786 고려대, 대학농구 U-리그 3년 연속 통합우승…MVP 문유현 농구&배구 03:23 2
53785 소형준 "재활 직후 대표 소집 영광…프리미어12 출전하고 싶어" 야구 03:22 2
53784 프로야구 키움, 6일부터 대만 가오슝서 루키캠프 야구 03:22 2
53783 문체부 축구협회 감사 결론…"정몽규 중징계·감독 선임은 다시" 축구 03:22 1
53782 프로배구 현대건설, 페퍼 꺾고 파죽의 4연승…2위 복귀 농구&배구 03:22 2
53781 [프로농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3:22 2
53780 [AFC축구 전적] 고베 2-0 광주 축구 03:22 2
53779 [AFC축구 전적] 조호르 3-0 울산 축구 03:22 2
53778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중징계' 요구에 "재심의 요청 검토" 축구 03:22 2
53777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3:22 2
53776 프로야구 삼성, 이종욱 코치 영입…1군 작전·외야 담당 야구 03:22 2
53775 문체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최소 자격정지' 중징계 요구(종합2보) 축구 03:21 2
53774 K리그1 제패한 울산, ACLE서 '4연패'…말레이 조호르에 0-3 완패(종합) 축구 03:21 2
53773 제11회 최동원상 수상자에 하트…2년 연속 NC 선수 수상 야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