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MLB 직장폐쇄로 한국행…미국서 대우받을 수 있었는데"

"김광현 MLB 직장폐쇄로 한국행…미국서 대우받을 수 있었는데"

링크핫 0 364 2022.03.08 11:10

미국 매체 "김광현, MLB 남았다면 150억원 수준 계약했을 수도"

포효하는 김광현
포효하는 김광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언론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직장폐쇄가 김광현(34·SSG 랜더스)의 한국프로야구 복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MLB 이적 소식을 알리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8일(한국시간) 김광현의 KBO리그 복귀를 전하면서 "MLB 직장폐쇄 여파에 따른 메이저리거의 미국 밖 리그 이적 첫 번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은 2월 중순까지만 해도 MLB에서 경력을 이어가려 했다"며 "김광현은 MLB에서 다년 계약 기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MLB 노사협상이 계속 불발되면서 자유계약선수(FA) 김광현은 MLB 구단들과 3개월 이상 대화하지 못했다"며 "이에 김광현은 불확실한 상황을 마무리하고자 SSG 랜더스와 장기계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MLB 구단과 선수노조가 단체협약(CBA) 개정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현재 MLB는 직장폐쇄 상태다. 직장폐쇄에선 빅리거와 관련한 모든 행정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김광현은 MLB 각 구단과 협상을 못 해 오랫동안 무적 상태로 남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김광현이 SSG와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했다"며 "직장폐쇄가 없었다면 MLB에서도 이 정도 규모의 계약은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김광현의 한국 복귀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김광현이 MLB 데뷔 첫해인 2020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고생했고, 선발 투수로 충분한 능력이 있는데도 마무리 투수로 데뷔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광현은 팀 내 집단 감염 여파로 선발 투수로 기회를 잡았다가 신장 경색 문제와 잦은 보직 변동 등의 문제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

ESPN 등 주요매체들도 SNS 등으로 김광현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일본 매체들도 김광현의 복귀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일본 킬러 김광현이 모국인 한국으로 복귀한다"라며 김광현의 주요 국제대회 일본전 성적을 소개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MLB 직장폐쇄 여파로 일본 킬러 김광현이 SSG와 계약한 것 같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472 UECL로 강등된 크리스털 팰리스 팬들, UEFA 규탄 시위 축구 03:22 2
58471 김상현, KPGA 챌린지투어 통산 4번째 우승 골프 03:22 2
58470 K리그1 FC서울, AI 팬 에이전트 '서울메이트' 출시 축구 03:22 2
58469 전 빅리거 세라피니, 장인 살해 혐의로 유죄 판결…최대 종신형 야구 03:22 2
58468 '국대 20년차에 첫 우승' 지소연 "버텨온 나, 굉장히 고생했다" 축구 03:22 2
58467 [E-1 챔피언십 전적] 한국 2-0 대만 축구 03:22 2
58466 여자농구 박신자컵 8월 30일부터 부산서 개최…유럽팀 참가 농구&배구 03:22 2
58465 디섐보 "LIV 골프에도 세계 랭킹 포인트 부여해야" 골프 03:22 2
58464 강천구, KPGA 그랜드CC배 시니어오픈 우승…"큰 욕심 안 낼 것" 골프 03:22 2
58463 [프로야구] 17일 선발투수 야구 03:22 2
58462 프로야구선수협회, 키움 운영 규탄…"비정상 운영 중단하라" 야구 03:22 2
58461 여자 농구대표팀, 아시아컵서 인니에 대승…중국 이어 조 2위(종합) 농구&배구 03:21 2
58460 한국프로축구연맹, 25일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 개장 축구 03:21 2
58459 [게시판] 디즈니+ "구독 인증하고 FC바르셀로나 경기 직관하세요" 축구 03:21 2
58458 '한국축구와 악연' 케이로스, 월드컵 4차예선 오만 감독에 선임 축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