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김광현, SSG와 4년 151억원에 계약

3년 만에 돌아온 김광현, SSG와 4년 151억원에 계약

링크핫 0 322 2022.03.08 09:17
화상 인터뷰하는 김광현
화상 인터뷰하는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화상 인터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왼손 투수 김광현(34)이 4년간 151억원을 받는 조건에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계약하고 3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왔다.

SSG 구단은 김광현과 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 등 4년 총액 151억원에 계약했다고 8일 발표했다.

SSG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김광현, 추신수(40)와 KBO리그 최고 홈런 타자 최정(35)이 힘을 합쳐 '어메이징 랜더스'(Amazing Landers)라는 구단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올 시즌 야구 흥행 바람이 구도 인천에 착륙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뒀다.

SSG 구단이 전날 KBO 사무국을 통해 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신분 조회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광현의 SSG 복귀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2019년 시즌이 끝나고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의 허락을 얻어 MLB에 진출한 김광현은 이로써 새로운 SSG 유니폼을 입고 인천에 돌아온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김광현은 2019년까지 통산 136승 77패, 2홀드, 탈삼진 1천456개, 평균자책점 3.27을 남긴 한국 대표 좌완 투수 중 한 명이다.

SK의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한 김광현은 2016년에는 KBO리그 역대 왼손 투수 중 세 번째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계약서에 사인하는 김광현
계약서에 사인하는 김광현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단의 용단으로 MLB에 진출한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2020∼2021년 2년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통산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귀국 후 SSG 복귀와 미국 잔류를 놓고 거취를 고심하던 김광현은 단체협약 합의를 둘러싼 MLB 노사협상이 예상 밖으로 길어져 올해 정규리그 개막마저 불투명해지자 SSG 컴백을 전격 결정했다.

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그동안 메이저리그에 있으면서 선진 야구 경험도 할 수 있었고 팬서비스의 중요성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팬분들의 열망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었는데 KBO리그에 복귀하면 팬들께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국에 있으면서 (정용진) 구단주님과 SSG가 리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도 같이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번에 구단에서 KBO리그 최고 대우로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셔서 친정팀 복귀를 오래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결정했다. 하루빨리 팀에 복귀해 SSG가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현은 팀이 임시 결번으로 둔 자신의 등번호 29번을 달고 9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472 UECL로 강등된 크리스털 팰리스 팬들, UEFA 규탄 시위 축구 03:22 2
58471 김상현, KPGA 챌린지투어 통산 4번째 우승 골프 03:22 2
58470 K리그1 FC서울, AI 팬 에이전트 '서울메이트' 출시 축구 03:22 2
58469 전 빅리거 세라피니, 장인 살해 혐의로 유죄 판결…최대 종신형 야구 03:22 2
58468 '국대 20년차에 첫 우승' 지소연 "버텨온 나, 굉장히 고생했다" 축구 03:22 2
58467 [E-1 챔피언십 전적] 한국 2-0 대만 축구 03:22 2
58466 여자농구 박신자컵 8월 30일부터 부산서 개최…유럽팀 참가 농구&배구 03:22 2
58465 디섐보 "LIV 골프에도 세계 랭킹 포인트 부여해야" 골프 03:22 2
58464 강천구, KPGA 그랜드CC배 시니어오픈 우승…"큰 욕심 안 낼 것" 골프 03:22 2
58463 [프로야구] 17일 선발투수 야구 03:22 2
58462 프로야구선수협회, 키움 운영 규탄…"비정상 운영 중단하라" 야구 03:22 2
58461 여자 농구대표팀, 아시아컵서 인니에 대승…중국 이어 조 2위(종합) 농구&배구 03:21 2
58460 한국프로축구연맹, 25일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 개장 축구 03:21 2
58459 [게시판] 디즈니+ "구독 인증하고 FC바르셀로나 경기 직관하세요" 축구 03:21 2
58458 '한국축구와 악연' 케이로스, 월드컵 4차예선 오만 감독에 선임 축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