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 풀리자 웨지 부러뜨린 매킬로이…'코스 세팅 비난' 논란

경기 안 풀리자 웨지 부러뜨린 매킬로이…'코스 세팅 비난' 논란

링크핫 0 413 2022.03.07 11:18
퍼터를 내던지는 로리 매킬로이.
퍼터를 내던지는 로리 매킬로이.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경기 도중 분을 못 이겨 웨지를 꺾어버리는가 하면 코스 세팅을 비난해 논란이 일었다.

매킬로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 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를 치르다 12번 홀(파5)에서 좀체 보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다.

그린 주변 러프에서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매킬로이는 그린으로 걸어가다 웨지 샤프트를 꺾어버렸다. 부러뜨린 웨지는 캐디에게 건넸다.

그린에 올라온 매킬로이는 4.5m 파퍼트마저 놓쳤다.

매킬로이는 이날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버디는 2개밖에 잡아내지 못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쏟아낼 만큼 경기가 안 풀렸다.

12번 홀에서는 그린까지 80야드밖에 남지 않았는데 거리를 맞추지 못해 그린을 넘어갔다.

이 장면을 본 중계방송 캐스터는 "저런, 정말 화가 잔뜩 났네요"라고 말했다.

앞서 매킬로이는 8번 홀(파4)에서 홀아웃한 뒤 퍼터를 집어던지기도 했다.

1라운드에서 매킬로이는 7언더파를 쳐 선두에 나섰던 매킬로이는 2라운드 72타에 이어 3, 4라운드를 내리 76타를 쳐 공동 13위에 그쳤다.

매킬로이는 경기가 끝난 뒤 "잘 친 샷이 보상받지 못한다. 이건 미친 골프"라면서 "지난 3년 동안 똑같았다. 참기 어렵다"고 코스 세팅에 불만을 드러냈다.

"실수한 샷이 벌을 받는 건 괜찮지만, 잘 친 샷이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코스 세팅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매킬로이는 목소리를 높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532 MLB 애리조나 마르테, 올스타전 기간 빈집 털이 피해 야구 07.19 9
58531 프로농구 소노, 나이트 받쳐줄 2번 외국인 선수 존슨 영입 농구&배구 07.19 10
58530 [농구대표팀 평가전 전적] 한국 90-71 카타르 농구&배구 07.19 10
58529 '폭격기' 말컹 울산 입단…6년 만에 K리그 돌아왔다 축구 07.19 9
58528 동아시안컵 후원사에 '역사왜곡' 日기업…서경덕 "명백한 잘못" 축구 07.19 8
58527 무시무시해진 KIA 타선…완전체 전력으로 대추격전 야구 07.19 9
58526 [프로야구] 19일 선발투수 야구 07.19 9
58525 6시간 걸린 디오픈 1R…느린 경기 진행에 지친 선수들 골프 07.19 10
58524 [프로축구 중간순위] 18일 축구 07.19 9
58523 마틴,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골프 07.19 8
58522 [프로야구 중간순위] 18일 야구 07.19 9
58521 남자배구 OK저축은행 홈구장 강서체육관 현장실사서 '합격점' 농구&배구 07.19 10
58520 프로야구 2위 LG, 3위 롯데에 한 점 차 신승…감보아 잡았다 야구 07.19 8
58519 [프로축구 대구전적] 김천 3-2 대구 축구 07.19 9
58518 한국계 메이저리거 더닝, 텍사스서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야구 07.1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