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선발날짜 전해 들은 LG 임준형, 깜짝 호투로 응답

멕시코서 선발날짜 전해 들은 LG 임준형, 깜짝 호투로 응답

링크핫 0 643 2021.10.10 12:24
LG 임준형
LG 임준형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이 선두 kt wiz를 맞아 인상적인 선발 데뷔전을 치른 좌완투수 임준형(21)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와의 시즌 최종전(16차전)을 앞두고 "임준형이 정말로 큰 역할을 해줬다"며 "준비를 잘 시켜준 2군 코치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준형은 전날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1실점 투구로 팀의 6-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임준형은 진흥고를 나와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의 2차 8라운드 전체 75순위 지명을 받은 좌완투수다.

올해 1군에 데뷔해 그전까지 구원으로만 2경기에 나섰다. 그중 한 경기가 추격조로 나서 5⅓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친 9월 5일 잠실 kt전이었다.

이후 23세 이하 국가대표로 뽑혀 제3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뒤 지난 6일 귀국했다.

류 감독은 "퓨처스리그(2군)에서 손주영과 임준형이 가장 준비를 잘하고 있었다.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2군에서도 임주형이 1군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추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앤드루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빠진 뒤 선발로 기용하려던 참에 23세 이하 대표팀에 뽑혔다. 굉장히 아쉬웠다"며 ""만약 대표팀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벌써 1군에서 선발로 기회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임준형이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중에도 경헌호 투수코치를 통해 1군에서 선발로 던질 시점을 알려줬다고 했다.

류 감독은 "경헌호 코치가 (임준형에게) '돌아오면 이 날짜에 선발로 던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줬다"며 "사실 돌아와서 시차 때문에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임준형은 조만간 또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예정이다.

류 감독은 "더블헤더 일정이 남아 있어서 선발로 나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시즌 시작할 때 5명이 아니라 8명의 선발투수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임준형은 그 8명에 들어가는 선수가 아니었는데, 준비를 잘한 덕분에 힘이 돼줬다. 준비를 잘 시켜준 2군 코치진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서건창(2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이재원(좌익수)-유강남(포수)-이영빈(1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LG 선발은 이민호, kt 선발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219 대구, 김진혁과 재계약 K리그1 대구, 베테랑 수비수 김진혁과 재계약 축구 03:23 0
55218 한화 하주석 프로야구 FA 시장 미계약 하주석·이용찬 등…'행선지는 어디로' 야구 03:22 0
55217 20일 만나 화합 다짐하며 악수하는 김은중 감독과 최순호 단장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 축구 03:22 0
55216 로마노 플로리아니 무솔리니의 프로 데뷔 첫골 세리머니 프로 첫골 무솔리니 외증손자에 팬들 '파시스트 경례' 축구 03:22 0
55215 한국프로골프협회 로고. KPGA, 직원에 욕설·가족모욕 갑질한 임원 무기한 직무정지 골프 03:22 0
55214 벤치로 물러난 손흥민 토트넘, 선두 리버풀에 3-6 완패…손흥민 3경기 연속골 실패 축구 03:22 0
55213 헤수스 루자르도 MLB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선발투수 루자르도 영입 야구 03:22 0
55212 심지연 심지연, 골프존 G투어 대상·상금왕 석권…신인상은 윤규미 골프 03:22 0
55211 K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 내년 1월 13일 개최 축구 03:22 0
55210 본머스에 0-3으로 진 뒤 허탈해하는 맨유 선수들의 모습. 맨유의 굴욕…본머스에 안방서 EPL 2경기 연속 3실점 패배 축구 03:22 0
55209 데뷔승에 기뻐하는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 울브스, 레스터 3-0 완파하고 4연패 탈출…황희찬 또 교체출전 축구 03:22 0
55208 20일 만나 화합 다짐하며 악수하는 김은중 감독과 최순호 단장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종합) 축구 03:21 0
55207 4번 홀 홀인원에 기뻐하는 타이거 우즈(왼쪽)와 아들 찰리 찰리 첫 홀인원에도…우즈 부자, PNC 챔피언십서 연장 끝 준우승 골프 03:21 0
55206 안산 팬들이 구단에 보낸 근조화환 에이전트협회 '안산 단장 사태'에 "프로스포츠 윤리·가치 훼손" 축구 03:21 0
55205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축구회관서 엄수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