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도 중단…현대캐피탈·대한항공서 코로나 집단 감염

남자프로배구도 중단…현대캐피탈·대한항공서 코로나 집단 감염

링크핫 0 444 2022.02.16 14:19

현대캐피탈 확진자 7명으로 늘어…정규리그 15일부터 24일까지 '스톱'

코로나19에 멈춘 프로배구
코로나19에 멈춘 프로배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덫에 걸려 정규리그 일정을 중단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남자부 2개 구단 이상에서 최소 엔트리 12명 이상을 채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정규리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엔트리 12명을 못 채우는 구단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다.

중단 기간은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 간이다. 경기는 25일 재개한다.

이날 오후 현대캐피탈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 3명 등 총 선수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현대캐피탈 선수도 있다.

현대캐피탈의 엔트리는 19명이다.

확진자 7명을 제외하면 12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할 수 있지만, 재검 대상자 1명이 '격리 대상'으로 포함돼 결국 8명이 코로나19 관련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미 대한항공 선수 13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연맹은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검체 채취일인 15일을 중단 시점으로 잡았다.

지난 14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나 나온 대한항공의 감염자 수는 3명 더 늘어 13명이 됐다.

16일 오후 2시 현재 KOVO가 집계한 남자부 선수 확진자는 대한항공 13명, 현대캐피탈 7명, KB손해보험 5명, 우리카드 4명, OK금융그룹 2명 등 31명으로 늘었다.

'텅 빈 관중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12일부터 20일까지 리그를 중단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남자부에도 퍼졌고, V리그 남녀부 모두 일정을 멈췄다.

V리그는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에 코로나19 여파로 리그를 조기 종료 또는 일시 중단했다.

2019-2020시즌에는 6라운드 초반, 코로나19 확산 위협에 리그를 중단하고 5라운드까지의 결과로 정규리스 순위를 정했다. 포스트시즌은 열지 못했다.

2020-2021시즌에는 1월 2일과 3일, 남녀부 4경기를 연기했고 2월 23일부터 3월 10일까지 2주 동안 남자부 경기를 중단했다. 이후 리그를 재개해 포스트시즌까지 완주했다.

2021년 10월 17일 개막한 2021-2022 V리그는 코로나19 변이 확산 위협에도 중단 없이 4개월여를 달려왔다. 백신을 무기로 관중 입장도 허용했다.

그러나 시즌 말미에 또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혀, 세 시즌 연속 리그 중단을 겪게 됐다.

3월 17일에 정규리그를 종료하고, 4월 중순에 포스트시즌 마감하고자 했던 V리그는 일정을 재조정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08 대구FC 에드가, 2부 강등에도 1년 재계약…"K리그1 복귀 돕겠다" 축구 03:22 2
62907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 사령탑 "프로·국가대표 공존 필요해" 농구&배구 03:22 1
62906 KPGA 전 임원, 직장 내 괴롭힘으로 1심서 징역 8개월 선고 골프 03:22 1
62905 프로야구 삼성, 지역사회에 1억1천600만원 기부 야구 03:22 1
62904 EASL 최연소 출전 기록 쓴 SK 다니엘 "긴장돼서 실수 많았다" 농구&배구 03:22 1
62903 음바페, PSG와 법정 싸움 승리…미지급 임금 1천억원 받는다 축구 03:22 1
62902 티빙, 2026 WBC 전 경기 OTT 독점 생중계 야구 03:22 1
62901 [프로배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03:22 1
62900 월드컵 응원단 어쩌나…美입국제한에 세네갈·코트디부아르 난감 축구 03:22 1
62899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페퍼에 완승…4위로 껑충(종합) 농구&배구 03:21 1
62898 우즈 부자 빠진 PNC 챔피언십 20일 개막…랑거 부자 3연패 도전 골프 03:21 1
62897 iM금융 사회공헌재단, 삼성라이온즈 홈런기부금 3천여만원 전달 야구 03:21 1
62896 K리그1 광주 '아이슬란드 폭격기' 프리드욘슨과 계약 연장 축구 03:21 1
62895 대만 WBC 대표팀, 내년 2월 일본 소프트뱅크·닛폰햄 연습경기 야구 03:21 1
62894 석교상사, 사랑나눔 골프대회 모금액 2억5천551만원 기부 골프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