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선수 10명 코로나19 확진…16일·20일 배구 경기 취소(종합)

대한항공 선수 10명 코로나19 확진…16일·20일 배구 경기 취소(종합)

링크핫 0 364 2022.02.14 11:16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3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1.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몽이 남자부에도 번졌다.

대한항공 구단에서 무려 10명이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여자부 한국도로공사(9명)를 넘는 이번 시즌 한 구단 최다 확진자 수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경기당 한 팀 최소 엔트리 12명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이번 주 대한항공의 두 경기를 취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취소된 대한항공의 일정은 16일 삼성화재, 20일 한국전력과의 경기다.

배구연맹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확진자 격리 해제 기준인 7일과 격리 해제 후 3일간의 주의 권고 기한을 합한 10일을 적용해 이런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구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 후 몸살 증세를 호소한 선수가 있어 자가검진키트로 검사했더니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대한항공 구단은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했고, 13일 10명이나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연맹에 보고했다.

대한항공은 입장문을 내고 선수단 전체 35명 중 선수 10명과 코치 3명 등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재검 소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확진자들은 가벼운 감기 증세를 보이거나 별다른 증상 없이 자택과 숙소에서 격리 중이라며 역학조사관의 지침에 따라 방역조치, 개별 격리 등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정부가 선제 PCR 검사 대신 자가검진키트를 통한 항원 검사를 먼저 권유하는 상황이라 배구연맹은 자가검진키트를 사용해 수시로 검사하라고 각 구단에 요청했다.

우리카드 선수 1명도 PCR 검사에서 확진됐고, 현대캐피탈에서는 코치 등 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여자부는 도로공사와 인삼공사 선수들이 집단 감염돼 지난 12일 리그를 중단했다. 두 구단 이상 출전 엔트리가 12명을 밑돌 때 연맹은 리그를 중단하도록 매뉴얼에 명시했다.

도로공사 9명을 비롯해 현대건설 3명, KGC인삼공사 7명, 흥국생명 1명, IBK기업은행 1명 등 모두 21명의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여자부는 20일 리그를 재개할 예정이나, 남녀부 14개 구단 모두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리그 중단(남자부) 또는 재개(여자부)는 앞으로 확진자 추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38 ABS 도입 2년째…'높은 직구' 시대가 열렸다 야구 03:23 2
62937 '이강인 부상 교체' PSG, 인터콘티넨털컵 우승으로 6관왕 대기록(종합2보) 축구 03:23 5
62936 여자배구 인쿠시, 아시아쿼터 선수 등록 완료…등번호는 1번 농구&배구 03:23 2
62935 김세영- BMW, 해남군에 이웃사랑 성금 3천만원 기탁 골프 03:22 3
62934 프로야구 SSG, 플러스정형외과와 소외계층 환자 7명 수술 지원 야구 03:22 2
62933 K3리그 우승 이끈 김해FC 손현준 감독 유임…"조직력 강화 집중" 축구 03:22 5
62932 용인FC, 베테랑 MF 신진호 영입…"기준 세우는 데 보태겠다" 축구 03:22 5
62931 프로농구 KCC, 한국가스공사 잡고 4연승…롱 28점 농구&배구 03:22 2
62930 여자골프 김민주·홍진영·송지아, 삼천리 골프단 입단 골프 03:22 3
62929 여자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는 이이지마…아시아쿼터로 처음 농구&배구 03:22 2
62928 축구협회, 승인 없이 언론 인터뷰한 심판에 배정정지 3개월 징계 축구 03:22 5
62927 KBO, 2026 새 규정 도입…수비 시프트 위반 제재 강화 야구 03:22 2
62926 우완 플렉센, 6년 만에 두산 복귀…좌완 잭 로그는 재계약 야구 03:22 2
62925 [프로배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1 2
62924 프로축구연맹, 2025시즌 마무리 특별행사 'K리그 추가시간' 개최 축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