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효과' 기대하는 NC 마운드…이호준 감독 구상은 '불펜'(대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6월 시작과 함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마운드에 천군만마가 왔다.
오른팔 투수 송명기(25)와 이용준(24)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을 마치고 팀에 합류한 것이다.
NC 구단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서 이용준을 곧바로 1군에 등록하고, 송명기는 일단 2군으로 보내서 구위를 점검하도록 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송)명기가 바로 2군으로 가라는 말에 섭섭할 만도 한데, 씩씩하게 '괜찮습니다. 2군에서 던지는 거 한 경기만 보고 판단해 주십시오'라고 하더라"며 대견해했다.
입대 전 NC 선발진 한자리를 지켰던 송명기는 상무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를 지켰다.
2024년에는 17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4.03, 올해는 9경기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55를 남겼다.
이용준은 입대 전 불펜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투수였고, 올해 상무에서는 17경기 2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19로 기량이 한 단계 성장했다.
이 감독은 송명기를 바로 1군에 올리지 않은 이유로 '상무에서 마지막 경기'를 꼽았다.
그는 "송명기 선수가 마지막 경기에서 구속이 안 나왔다. 특별히 아프거나 그런 건 아니다. 본인 말에 따르면 이사도 했고, 여러 일로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일단 2군에서 던지는 것을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송명기와 이용준은 불펜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감독은 "원래는 송명기와 이용준 가운데 한 명을 선발로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서 꾸준히 던지는 걸 체크하고 있었다"면서 "지금 우리 팀은 선발진에 문제가 없다. 급하게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두 선수 모두 불펜으로 던질 때는 깔끔하게 이닝을 처리하고 구속도 잘 나오는데 선발로는 좀 떨어지더라. 김영규 선수가 불펜에서 빠진 상황이라 송명기와 이용준이 불펜에서 힘을 보태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