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U-17 여자 아시안컵서 5번째 우승…일본에 5-1 완승
(서울=연합뉴스) 북한 여자축구선수들이 지난 11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여자 아시안컵 준준결승에서 태국을 6-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조선중앙TV가 1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6.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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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북한이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꺾고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북한은 17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쑤저우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17 여자 아시안컵 결승에서 혼자 네 골을 몰아넣은 유정향의 활약으로 일본을 5-1로 완파했다.
유정향이 전반 30분에 이어 후반 5분 연속 골을 넣어 2-0으로 앞선 북한은 후반 8분 하야시 유미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2분 뒤 김원심의 추가 골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유정향이 후반 36분 해트트릭을 달성하더니 후반 44분 한 골을 더 보태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북한은 2024년 인도네시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이루면서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해 일본(4회)을 떼어내고 최다 우승팀의 지위를 독차지했다.
북한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AFC 20세 이하(U-20) 여자 아시안컵 결승에서는 일본에 0-1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는데 한 달 만에 아우들이 설욕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대만(10-0), 필리핀(8-0), 한국(3-0)을 차례로 꺾고 C조 1위를 차지한 북한은 8강에서 태국(6-0), 준결승에서 중국(4-2)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고, 공동 최다 우승국이었던 일본마저 대파하며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6경기를 치르며 36득점 3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줬다.
북한은 이미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오는 10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도 확보했다.
북한은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도 2024, 2025년 2연패를 포함해 통산 최다인 4회 정상에 오른, 이 연령대 최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