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추신수 15일 동계훈련 시작…수비는 6월부터

'팔꿈치 수술' 추신수 15일 동계훈련 시작…수비는 6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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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해제 후 기자회견…"올해 잘할 자신 있어서 1년 더 계약"

귀국 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 SSG 랜더스 추신수
귀국 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 SSG 랜더스 추신수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올해로 한국프로야구(KBO) 2년 차를 맞는 SSG 랜더스의 추신수(40)가 오는 15일 동계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 5일 입국한 뒤 7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추신수는 12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5일이면 수술을 받은 지 3개월이 된다. 드디어 스윙을 할 수 있게 된다"면서 "14일 인천 강화의 SSG 퓨처스필드에 가서 인사를 한 뒤 15일부터 연습을 시작하고, 티 배팅을 쳐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후 미국으로 돌아가 왼쪽 팔꿈치를 수술한 추신수는 현지 병원에서 이달 초 최종 검진을 받은 뒤 재활에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추신수는 "공을 던지는 것은 3월 둘째 주부터 가능한 것으로 안다. 목표는 올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뛸 수 있도록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며 "수술 당시에는 미국에서 개막 전까지 회복하기 힘들다고 했는데. 재활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고 경과가 좋다고 해서 일찍 입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록 팔꿈치 수술이라는 큰 변수가 있었지만, 추신수는 올 시즌을 지난해보다 더 잘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추신수는 "올해 성적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작년에는 몸 상태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면서 "올해는 더 잘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SSG와 1년 더 계약한 것이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자신했다.

추신수는 먼저 2군 선수들이 훈련하는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몸을 만든 뒤 1군 선수들이 훈련 중인 제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 합류할 계획이다.

추신수는 "2군 선수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힘이 돼 변화가 빨리 오는 경우가 많다"며 "2군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에서 일주일 정도 이틀에 한 번씩 스윙 연습을 하고 난 뒤 제주도 가려고 한다"며 "지금은 당장 제주도에 가더라도 한계가 있다.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SSG 랜더스 추신수
SSG 랜더스 추신수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당장 공을 정상적으로 던질 수 없기 때문에 개막 후 바로 외야수로 출전하기는 어려운 몸 상태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미국에서 받아 온 스케줄대로라면 6월 초에 공 던지는 프로그램이 끝난다. 팔에 큰 문제가 없는 한 그때부터 수비가 가능할 것 같다"며 "공을 못 던질 뿐 수비 연습은 꾸준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타격과 수비에서 당장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낼 수 없는 대신 주루에서라도 팀에 기여하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

추신수는 "타격에는 슬럼프가 있지만, 주루와 수비에는 슬럼프가 없다. 타격이 안 되면 주자로 나가 주루에서라도 도움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KBO 등록 선수 중 최고령인 추신수는 무엇보다 아무런 부상 없이 정상적으로 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 목표다.

추신수는 "마흔 살에 수술한다고 많이들 걱정해주셨는데 올해는 큰 부상 없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면서 "팀으로도 지난해에는 아픈 선수가 많아 힘든 시즌을 보냈는데, 올해 아픈 선수만 없으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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