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걸으며 꽃씨를 뿌렸다…'오수의견' 임실서 친환경 활동

반려견과 걸으며 꽃씨를 뿌렸다…'오수의견' 임실서 친환경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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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반려견과 '씨드 바이 펫' 진행

반려견과 걸으며 꽃씨 뿌리기
반려견과 걸으며 꽃씨 뿌리기

[전북현대축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반려견이 뿌린 씨가 꽃을 피우고 장차 나무와 숲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는 은혜 갚은 충견에 관한 설화 '오수의견(義犬)'의 고장인 전북 임실군 오수의견관광지에서 전날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 '씨드 바이 펫'(SEED BY PET)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오수개 이야기는 고려시대 최자의 문집 '보한집'에 기록된 설화로, 술에 취해 불길에 휩싸인 주인을 구하고 목숨을 바친 충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려견과 가족(20팀)이 관광지 내 오수천변을 산책하면서 꽃씨를 뿌렸다.

반려견이 등에 꽃씨가 든 작은 주머니(씨드백.seed bag)를 차고 산책하고 움직이면 씨앗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와 퍼지는 방식이다.

씨드백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사용된 폐현수막으로 만들어 자원순환의 가치도 실천했다.

한 견주는 "평소 하던 산책이 지역사회를 위한 꽃길 조성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매우 뜻깊었다"며 "강아지가 뿌린 씨앗이 꽃으로 피어날 날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반려견 돌봄 교육도 진행됐다.

전북현대는 충견의 고장에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미래의 자연을 만들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오수의견관광지는 반려견놀이터, 반려동물지원센터, 반려동물동반캠핑장 등이 조성된 반려견 친화 관광지다.

이도현 전북현대 단장은 "반려견 산책이라는 일상적인 행위를 친환경 사회공헌으로 확장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폐자원을 재활용한 캠페인과 지역사회 밀착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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