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일본 축구스타 혼다, 싱가포르팀 입단…2년 만에 현역 복귀

39세 일본 축구스타 혼다, 싱가포르팀 입단…2년 만에 현역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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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주롱과 계약…일본 밖 11번째 국가서 선수 생활

혼다 영입을 발표한 FC주롱.
혼다 영입을 발표한 FC주롱.

[FC주롱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불혹을 앞둔 일본 축구 레전드 혼다 게이스케(39)가 싱가포르 클럽팀과 계약하고 약 2년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선다.

싱가포르 프로축구 1부 리그의 FC주롱은 10일 "혼다가 2026-2027시즌 팀에 합류한다"고 알렸다.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의 위성 구단으로 '알비렉스 니가타 싱가포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온 주롱은 "이번 계약은 단순히 선수 한 명을 영입하는 것을 넘어, 구단의 새로운 가치를 함께 창출하고 싱가포르 축구계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구단이 밝힌 혼다의 입단 예정일은 오는 8월이다.

혼다는 국가대표로 98경기에 출전해 37골을 터트린 일본 축구의 간판선수였다.

일본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3개 대회(2010년·2014년·2018년) 연속골을 터트렸고, 아시아 선수 역대 월드컵 본선 최다 골 기록(9경기 4골)도 갖고 있다.

싱가포르는 혼다가 프로 선수 생활을 하는 일본 밖 11번째 국가다.

2005년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혼다는 2008년부터 VVV-펜로(네덜란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AC밀란(이탈리아), CF파추카(멕시코), 멜버른 빅토리(호주), 피테서(네덜란드), 보타포구(브라질), 네프치 바쿠(아제르바이잔), FK 수두바(리투아니아) 파로 FC(부탄)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18년 8월 멜버른 입단 이후에는 캄보디아 국가대표팀 감독까지 맡아 '프로 선수'와 '대표팀 감독'이라는 이중생활을 하기도 했다.

혼다는 주롱과의 이번 계약으로 2024년 여름 부탄 1부 리그 파로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챌린지 리그 본선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 출전을 위해 단기 계약을 한 이후 2년 만에 프로팀 선수로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됐다.

혼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주롱에서 뛸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올해 40세가 되는 저는 여러 가지 개인적인 도전을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가장 많은 국가의 최상위 리그에서 득점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 클럽에서 가장 중요한 저의 목표는 리그 우승"이라면서 "강력한 라이벌들이 많아 쉽지는 않겠지만,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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