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출격 김시우 "코스 경험 쌓였고, 결혼 후 안정감 생겨"

마스터스 출격 김시우 "코스 경험 쌓였고, 결혼 후 안정감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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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김시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 2년 만에 다시 출전하는 김시우가 "코스에 대한 경험이 쌓였고, 결혼 후 안정감도 생겼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시우는 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65야드)에서 개막하는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8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김시우는 마스터스에서는 2021년 공동 12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마스터스에 개근한 그는 지난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가 올해 다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돌아왔다.

그는 대회 전 인터뷰에서 "(코스에서) 어디로 가면 좋고, 어디는 안 좋은지 경험이 많이 쌓였다"며 "현재 아이언 샷 정확도가 나쁘지 않고, 4년 전 시작한 백스윙 동작 교정이 지금은 일관성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9개 대회에 출전,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을 4번 기록했다.

그는 2년 전과 달라진 부분을 묻자 "전반은 아직 돌아보지 못했고, 백나인은 큰 차이가 없다"며 "(아멘 코너가 시작되는) 11번 홀부터 조심해야 하고 12번 홀(파3)은 바람이 자주 바뀌어 신중한 샷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시우는 마스터스 9번째 출전에 대한 소감을 묻자 "안정적으로 골프를 치는 것은 최근 2∼3년"이라며 "골프 실력이 더 는 것 같고, 자신감이나 재미도 지금이 더 있다"고 밝혔다.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7승의 오지현과 결혼한 김시우는 "가족이 생기고, 아기와 함께 경기를 다니면 안정감이 생긴다"며 "예전에는 하루 못 치면 빨리 포기했지만, 지금은 다음에 좋은 골프를 치려고 계속 노력한다"고 말했다.

개막 전날 열리는 파3 콘테스트에 아내가 캐디를 맡고, 아기도 함께 나갈 것 같다는 그는 "아들도 골프한다면 시키겠다"고 공개했다.

임성재
임성재

[AFP=연합뉴스]

2020년 준우승한 임성재 역시 "마스터스는 어릴 때부터 꿈꿔온 대회"라며 "첫 출전이었던 2020년 2위를 한 것이 자신감을 갖는 데 큰 영향을 줬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요즘 초록색을 가장 좋아하고, 물건을 사도 초록색을 고른다"며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 재킷'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 손목 부상으로 3월부터 대회 출전을 시작한 임성재는 지난달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시우는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마르코 펜지(잉글랜드)와 함께 한국 시간 10일 오전 2시56분 1라운드를 시작하고, 임성재는 샘 스티븐스(미국)와 한 조로 10일 0시 3분에 1라운드 티샷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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