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린·조혜영 골맛…한국, U-20 여자 아시안컵 첫판 승리

진혜린·조혜영 골맛…한국, U-20 여자 아시안컵 첫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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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차전서 우즈베크 2-0 격파

볼을 다투는 한국 U-20 여자 대표팀의 주장 조혜영(왼쪽)
볼을 다투는 한국 U-20 여자 대표팀의 주장 조혜영(왼쪽)

[AF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하고 통산 세 번째 우승과 3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박윤정 감독이 지휘하는 U-20 여자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태국 논타부리의 논타부리 프로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년 간격으로 열리는 AFC U-20 여자 아시안컵은 이전까지 8개국이 참가했으나 이번 대회부터 12개국으로 늘었다.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를 차지한 6개 팀에 3위 중 상위 2개 팀을 더해 총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국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2026 FIFA U-20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며, 상위 4개국이 월드컵 출전권을 차지한다.

U-20 월드컵에서 2010년 독일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인 한국은 3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린다.

한국 U-20 여자 대표팀을 지휘하는 박윤정 감독
한국 U-20 여자 대표팀을 지휘하는 박윤정 감독

[AF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대회에서 2차례 우승(2004, 2013년)을 차지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장신 듀오' 남승은(알비렉스 니가타·178㎝)과 정다빈(위덕대·174㎝)을 중앙 수비수로 배치하고, 좌우 풀백에 맹희진(강원도립대)과 윤아영(단국대)을 내세운 4-3-3 전술을 가동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는 이하은(위덕대)이 맡았고, 좌우 날개는 이하은(울산과학대)과 조혜영(고려대)이 맡았다.

중원은 한민서, 전혜린(이상 고려대), 최주홍(대경대)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채빈(광양여고)이 꼈다.

전반 7분 우즈베키스탄의 루크쇼나 우사로바에게 장거리 프리킥으로 먼저 슈팅을 내준 한국은 전반 10분 중원에서 따낸 프리킥 기회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이하은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맞고 옆 그물에 꽂힌 게 아쉬웠다.

수비에 집중한 우즈베키스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한국은 마침내 전반 43분 득점포가 터져 나왔다.

왼쪽 측면으로 오버래핑에 나선 맹희진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에 막혀 흘러나오자 진혜린이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잡아 쇄도하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진혜린의 발을 떠난 볼은 수비수 발에 맞고 살짝 굴절되며 우즈베키스탄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한민서가 오른발로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며 추가골 기회를 날렸다.

한국은 후반 19분 우즈베키스탄의 역습 상황에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중앙 수비수 정다빈의 기막힌 태클 방어로 실점을 면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27분 이하은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캡틴' 조혜영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골맛을 보며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2일 전적

▲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한국 2(1-0 1-0)0 우즈베키스탄

△ 득점= 진혜린(전반43분) 조혜영(후27분 PK·이상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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