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수직 상승' 두산 양석환 "첫 제시액에 만족했습니다"

'연봉 수직 상승' 두산 양석환 "첫 제시액에 만족했습니다"

링크핫 0 576 2022.02.08 14:07

"올해 이적생들이 지난해 내 감정 느꼈으면"

인터뷰하는 양석환
인터뷰하는 양석환

(이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이 8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양석환(31·두산 베어스)은 2022년 연봉 협상 과정에서 구단이 처음 제시한 금액에 사인했다.

8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만난 양석환은 화기애애했던 연봉 협상 장면을 떠올리며 "구단이 처음부터 '만족할 금액'을 제시했다. '경기에 출전하려는 의지가 보였다'는 말씀도 해주셨다"며 "4억원을 채웠다면 더 좋았겠지만, 정말 기분 좋았다"고 웃었다.

양석환의 2022년 연봉은 지난해 2억1천만원에서 1억8천만원 오른 3억9천만원이다.

그는 "연봉에 비례해서 책임감도 커진다"며 "더 잘하라고 연봉을 올려주셨으니, 그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봉 인상 요인은 충분했다.

양석환은 지난해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28홈런, 96타점을 올리며 두산 중심 타선에 힘을 실었다.

홈런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이 쳤고, 타점은 김재환(102타점) 다음으로 많이 올렸다.

양석환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바꿔놨고 두산은 '1루수 걱정'을 지웠다.

사실 두산은 2020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주전 1루수 오재일이 삼성 라이온즈로 떠나자 새로운 1루수를 찾고자 애썼다.

내부 경쟁에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자, 두산은 2021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좌완 핵심 불펜 함덕주를 LG 트윈스에 내주고 양석환을 영입했다.

양석환 덕에 두산은 1루수 걱정 없이 2021시즌을 보냈다.

웨이트 트레이닝하는 양석환
웨이트 트레이닝하는 양석환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기분 좋은 한 해를 보낸 양석환은 처음으로 두산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그는 "팀 분위기는 매우 좋다. 시설도 훌륭하다"며 "자율 훈련 시간이 많은 데 그 시간만 잘 활용하면 된다"고 했다.

지난해 30홈런·100타점을 채우지 못한 걸 아쉬워했던 양석환은 올해 일단 '22홈런·86타점'을 1차 목표로 정했다. 이후 목표를 점점 수정해나갈 계획이다.

양석환은 "내가 풀타임으로 뛴 시즌의 평균 성적은 22홈런·86타점이다. 일단 그 정도는 해야 팀에 미안하지 않다"며 "1차 목표를 달성하면 지난해 달성하지 못한 30홈런·100타점도 노려볼 수 있다"고 밝혔다.

4번 타자 김재환은 두산과 잔류 계약을 했지만, 자유계약선수(FA) 박건우가 NC 다이노스로 떠나 양석환의 역할은 더 커졌다.

그는 "다행히 김재환 선배는 남았다. 우연히 라커룸에서 대표이사, 단장님을 만났는데 나도 모르게 '김재환 선배를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재환이 형이 내 앞 타석에 서면 당연히 도움이 된다"고 웃으며 "정말 좋은 타자인 박건우 선배가 떠났다. 내가 조금 더 잘해서 형의 공백을 메우고 싶다"고 말했다.

2022년 두산에는 투수 임창민, 김지용, 외야수 강진성 등 새로운 이적생이 등장했다.

'성공한 이적생' 양석환은 "새로 이적한 동료들에게 '두산은 야구하기 좋은 팀'이라고 말했다"며 "나는 지난해 두산에서 즐겁게 야구했다. 새로운 동료들도 같은 기분을 느꼈으면 한다"고 바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220 김흥국, 북중미 월드컵 응원 나선다…19일 '축사모' 발대식 축구 03:23 7
65219 양현준, 9개월만에 홍명보호 복귀…북중미행 마지막 기회 잡았다(종합) 축구 03:22 6
65218 [PGA 최종순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골프 03:22 6
65217 프로야구 롯데, 키움 대파하고 시범경기 4연승 '신바람'(종합) 야구 03:22 7
65216 WBC 8강 야구대표팀 귀국…류지현 감독 "팀 코리아로 뭉쳤다" 야구 03:22 7
65215 프로야구 롯데, 키움 대파하고 시범경기 4연승 '신바람' 야구 03:22 7
65214 PO 좌절된 한국가스공사, 갈길 바쁜 2위 정관장에 첫 승리 농구&배구 03:22 6
65213 WBC 지상파 중계 사라진 일본…'보편적 시청권' 논란 확산 야구 03:22 7
65212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16일 야구 03:22 7
65211 류현진 "WBC 결과 아쉬워…마지막까지 국가대표 무한 영광" 야구 03:22 7
65210 여자배구 '특급' 메가, V리그 복귀 무산…"한국서 뛰지 못할 듯" 농구&배구 03:21 6
65209 [프로야구 수원전적] LG 5-3 kt 야구 03:21 7
65208 MLB 다저스 복귀한 김혜성, 4타수 1안타…시범경기 타율 0.412 야구 03:21 7
65207 전북현대, 18일 홈경기서 대학생 응원 이벤트…경품 600개 쏜다 축구 03:21 6
65206 월드컵 3개월 남았는데…아직도 홍명보 괴롭히는 '중원 방정식' 축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