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vs 코르다, LPGA 투어 대회서 2주 연속 챔피언조 격돌

김효주 vs 코르다, LPGA 투어 대회서 2주 연속 챔피언조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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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개 라운드 연속 동반 플레이…시즌 2승 고지 선착 경쟁

김효주(왼쪽)와 코르다
김효주(왼쪽)와 코르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효주와 넬리 코르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놓고 정면 대결을 벌인다.

김효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6천67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3라운드까지 25언더파 191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코르다가 김효주에게 4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김효주와 함께 2인 1조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공동 3위 선수들이 코르다에게 5타 뒤져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은 김효주와 코르다의 챔피언 조 맞대결로 좁혀졌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김효주와 코르다는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열린 포티넷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도 최종 라운드에서 2인 1조 대결을 벌여 김효주가 1타 차로 우승했다.

파운더스컵 3라운드까지 김효주가 코르다에게 5타 앞선 단독 1위였고, 마지막 4라운드에서 코르다가 10번 홀까지 공동 1위로 추격했으나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김효주였다.

김효주
김효주

[AFP=연합뉴스]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나선 코르다도 대단하지만, 김효주의 기세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191타는 LPGA 투어 사상 54홀 최소타 신기록(종전 기록 192타)이고, 김효주는 이번 대회 1, 3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쳐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에서 11언더파를 두 번 기록한 선수가 됐다.

김효주와 코르다는 최근 2개 대회에서 같은 조에서 경기한 라운드가 잦다.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 3인 1조로 동반 플레이를 했고, 3∼4라운드는 2인 1조로 함께 한다.

또 지난주 파운더스컵 때는 최종 라운드 2인 1조로 맞대결하는 등 최근 5라운드 연속 같은 조에 편성됐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주 연속 우승, 포드 챔피언십 2연패, LPGA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한다.

특히 2015년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2승을 거두게 된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올해 LPGA 투어에서도 김효주와 코르다의 '양강 구도'가 눈에 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코르다가 1위(42점), 김효주 2위(39점)를 달리고 있으며 상금은 김효주가 1위(60만2천140달러), 코르다가 2위(59만7천976달러) 순이다.

넬리 코르다
넬리 코르다

[AFP=연합뉴스]

김효주는 3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넬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며 "(최근 같은 조에서 계속) 함께 경기하며 즐겁고 좋았다"고 말했다.

코르다도 2라운드 후 인터뷰를 통해 "서로 경쟁하지만 친한 사이"라며 "특히 퍼트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르다는 올해 1월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 이번 포드 챔피언십에서 김효주와 시즌 2승 고지 선착 경쟁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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