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 타자 김주원의 자신감 "대만전 선발 누구든 유리해"

양손 타자 김주원의 자신감 "대만전 선발 누구든 유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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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서 5차례 연습경기 타율 0.615 맹활약

김주원, 적시타 뒤 간신히 세이프
김주원, 적시타 뒤 간신히 세이프

(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KIA 타이거즈 연습경기.
대표팀 김주원이 3회말 2사 2, 3루 때 우전 안타를 친 뒤 2루로 향하려다 공이 송구되자 1루로 되돌아오며 세이프 되고 있다. 2026.2.24 [email protected]

(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야구 국가대표팀의 양손 타자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의 방망이가 오키나와 전지훈련 내내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주원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대표팀 최종 훈련을 마친 뒤 "오키나와에서 실전 연습을 하며 대회 전까지 감각을 최대한 빨리 끌어올리려 했는데, 목표했던 대로 잘 이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5차례 연습경기에서 타율 0.615(13타수 8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연습경기 도중 1루에 귀루하다 왼쪽 손가락을 살짝 다치기도 했지만, 그는 "크게 다친 게 아니라 오사카로 넘어가기 전까지는 충분히 괜찮아질 것"이라며 우려를 잠재웠다.

이번이 첫 WBC 출전인 김주원은 남다른 책임감을 느낀다.

그는 "먼저 나갔던 형들이 'WBC는 대우와 수준이 다르니 꼭 경험해 보라'고 했다"며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설레는 마음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김주원에게 결전의 장소인 도쿄돔은 기분 좋은 곳이다.

지난해 11월 일본과 평가전에서 9회말 2아웃에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린 짜릿한 손맛을 기억하고 있다.

그는 "도쿄돔은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 긍정적으로 준비가 된다"면서도 "너무 그 기억만 생각하면 스윙이 커질 수 있으니, 투수에게 집중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국제대회는 낯선 투수들과의 싸움이다.

야구대표팀 내야수 김주원
야구대표팀 내야수 김주원

[촬영 이대호]

김주원은 "KBO리그에서는 투수 이름만 봐도 투구 궤적이 떠오르지만, 국제대회는 그렇지 않다. 영상을 많이 보며 구종과 궤적을 머릿속에 입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한국전 선발 투수가 유력 후보였던 왼팔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너) 대신 오른팔 구린루이양(닛폰햄 파이터스)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도 "린위민 공은 몇 번 쳐봐서 궤적이 기억나는데 바뀐다니 조금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양손 타자라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격수로서 내야 수비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도 맡았다.

오사카에서부터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출 예정인 그는 "오랫동안 뛴 선수들처럼 호흡을 맞추려 얘기를 많이 나누려고 한다"며 "유격수 자리에서 안정감이 있어야 팀 전체가 안정된다. 정면으로 오는 공만큼은 무조건 안정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역대 대표팀 선배 유격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명품 수비'를 떠올리며 "선배님들이 수비에서 너무 잘하셨기에 저도 그 뒤를 따라가야 한다. 잡을 수 있는 공은 다 집중해서 잡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그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맞붙을 슈퍼스타들을 향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기쿠치 유세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등과 상대해 보고 싶다는 그는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강습 타구를 걷어내는 상상도 이미 마쳤다.

김주원은 "오타니 선수의 타구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미리 시뮬레이션을 돌리지 않으면 시합 때 당황할 것 같아 계속 생각하고 있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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