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서 홈런으로 침묵 깬 노시환 "하나 나왔으니까 쭉쭉"(종합)

대표팀서 홈런으로 침묵 깬 노시환 "하나 나왔으니까 쭉쭉"(종합)

링크핫 0 103 02.24 03:23

11년 총액 307억원 계약 발표한 날 '후련하게 투런포'

새로운 팀 동료 한화 화이트 상대 홈런…"조금 미안하더라"

홈런 날린 노시환
홈런 날린 노시환

(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한화의 연습경기. 2회초 대표팀 7번타자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날린 뒤 구자욱과 기뻐하고 있다. 2026.2.23 [email protected]

(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내야수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숙제와도 같았던 한화 구단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 뒤 시원한 홈런포로 손맛을 봤다.

노시환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연습 경기에서 2회 대형 2점 홈런을 때렸다.

이날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노시환은 0-0으로 맞선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 오언 화이트를 상대로 시원한 홈런포를 가동했다.

앞선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침묵을 이어가던 노시환의 대표팀 첫 안타다.

노시환은 지난 20일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21일 한화전은 6번 타순으로 자리가 밀려 거기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홈런 날린 노시환
홈런 날린 노시환

(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한화의 연습경기. 2회초 대표팀 7번타자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2.23 [email protected]

대표팀 중심 타선을 맡아줘야 하는 노시환의 타격감이 좋지 않은 건 대표팀에도 고민이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노시환이 11년 총액 307억원에 소속팀 한화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그럴 줄 알았으면 7번이 아니라 4번 타순에 넣을 걸 그랬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기분 좋게 계약을 마쳤으니까 대표팀에 좋은 기운을 가져왔으면 좋겠다. 정말 축하한다"고 대표팀에서 선전을 기원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 역시 경기에 앞서서 "계약했으니까 이제 마음이 편안해졌을 것 같다. WBC에 출전해서도 잘하고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물꼬를 튼 노시환은 다음 타석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뒤이은 세 차례 타석에서 한 번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나머지 두 번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경기 후 만난 노시환은 "하나 나와서 다행이다. 이제 하나 나왔으니까 쭉쭉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맞는 순간 손맛을 완전히 느껴서 넘어갈 줄 알았다. 2볼 배팅 카운트에서 더 과감하게 타격했던 게 잘 맞아떨어져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노시환, 만점 활약
노시환, 만점 활약

(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한화의 연습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2.23 [email protected]

WBC 대회가 끝나면 만나야 할 동료 화이트를 상대로 홈런을 친 것에 대해서는 "조금 미안하지만, 저도 먹고는 살아야 한다. WBC 연습경기에서 안타를 하나도 못 치고 있다가 이제 쳤다. 그래도 오늘 화이트 선수 고생했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시환은 연습경기라 앞선 두 경기에서 안타가 없는 것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서 "그래도 사람이니까 하나씩 치면 좋다. 첫 타석 홈런 덕분에 뒤에 두 개 볼넷을 골랐다"고 말했다.

이날 노시환은 7번 타순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글스 4번 타자'로 어색할 만한 타순이지만, 그는 "저보다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어디에서든 제 역할을 하고 싶다. 아쉬운 점은 7번 타자가 타석은 잘 안 돌아오더라"며 웃었다.

꾸준히 연습경기에서 3루수 대신 1루수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1루는 고등학교 때도 봤고, 프로에서도 봤다. 불편한 건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140 [제주소식] 제주양돈농협-제주SK FC, 광고 협약 축구 03:23 1
66139 LIV 골프 존폐 갈림길…사우디 국부펀드 지원 중단설 골프 03:23 1
66138 [프로야구] 17일 선발투수 야구 03:22 1
66137 징크스 탈출·득점 다변화…10년만의 K리그1 제패 꿈꾸는 FC서울 축구 03:22 1
66136 롯데 신인 박정민의 '회복 탄력성'…"다양한 실패 덕분" 야구 03:22 1
66135 '역전 적시타' SSG 박성한 "타격 1위 신경 안 써…기록도 안 봐" 야구 03:22 1
66134 정호영, 프로배구 흥국생명 품으로…3년 5억4천만원에 FA 계약(종합) 농구&배구 03:22 1
66133 '창단 첫 4강' 소노 손창환 감독 "LG와 재미있는 경기 해보겠다" 농구&배구 03:22 1
66132 프로축구연맹, 표준 유소년 육성체계 '메이드 인 K리그' 도입 축구 03:22 1
66131 최승빈·전가람 등 KPGA 투어 시즌 개막전 첫날 공동 선두 골프 03:22 1
66130 김기동호 서울의 거침없는 도장깨기…다음은 3연패 위기의 대전 축구 03:22 1
66129 '김상식호' 베트남 U-22 축구대표팀, 스포츠 성과상 수상 축구 03:22 1
66128 [프로농구 PO 3차전 전적] 소노 66-65 SK 농구&배구 03:21 1
66127 씁쓸한 시즌 마무리…SK 전희철 감독 "선수들은 최선 다했다" 농구&배구 03:21 1
66126 프로배구, 역대 최다 관중 63만5천461명…경기당 2천389명 농구&배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