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 김도영과 '눈 찌르기' 훈련으로 홈런포 '쾅'

안현민, 김도영과 '눈 찌르기' 훈련으로 홈런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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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일본전 포함하면 '태극마크' 3경기 연속포

국가대표 외야수 안현민
국가대표 외야수 안현민

[촬영 이대호]

(온나손[일본 오키나와]=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거포 안현민(kt wiz)이 첫 연습경기 첫 타석부터 시원한 대포를 가동하며 류지현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안현민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최원태를 상대로 홈런포를 뽑아냈다.

대표팀은 7이닝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3-4로 패했지만, 홈런을 치고 볼넷을 골라낸 안현민의 타격감은 단연 돋보였다.

경기 후 만난 안현민은 "정타를 맞힌 것과 타석에서 공을 보는 게 정규시즌 때와 비슷하게 올라오고 있다고 느껴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부터 안현민은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펄펄 난다.

한국 야구에 등장한 새로운 '국제용 타자'로 급부상하며 '류지현호'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안현민은 "대표팀 상승효과라기보다는 공이 잘 날아가고 잘 맞는 것 같다"며 "시즌 때는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대표팀에 오면 좀 단순하게 접근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계속 나오는 것 같다"고 비결을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최근 안현민을 한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꼽으며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급 근육맨'이라고 조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현민은 "기사는 봤다. 기대를 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이제 시작"이라며 "지금은 WBC 본선 1차전 라인업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우려를 샀던 우익수 수비에 대해서도 "그게 제일 관건이었는데 문제 없이 한 경기를 잘 마쳤다. 다른 구장에 가서 적응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KBO리그보다 엄격한 WBC 기준 피치 클록과 관련해서는 "오키나와에서는 타석 흙이 좀 많이 파이는 경향이 있어서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한 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오사카나 도쿄돔에 가면 조금 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빠른 공 적응보다는 시야에 대한 적응을 우선으로 두고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갑내기 동료 김도영(KIA 타이거즈)과의 유쾌한 일화도 공개했다.

중계 화면에 두 선수가 눈을 찌르는 듯한 장난을 치는 모습이 잡혔다.

안현민은 "도영이가 경기 전에 그렇게 하고 있으면 빠른 공 적응이 잘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 번 따라 해봤는데 진짜 홈런을 쳤으니 앞으로도 계속해야겠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안현민은 이날 3번 타순에서 2루타를 때린 김도영에 대해 "나는 쉰 기간이 얼마 안 되지만 도영이는 7개월 만에 실전 경기를 한다. 충분히 좋은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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