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김연경' 손서연, 세터 이서인과 나란히 경해여중 졸업

'리틀 김연경' 손서연, 세터 이서인과 나란히 경해여중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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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여고 진학해 하동 스토브리그부터 고등부로 본격 출격

경해여중 졸업식에 참석한 여자배구 기대주 손서연
경해여중 졸업식에 참석한 여자배구 기대주 손서연

[손서연 선수 가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지난해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대표팀을 45년 만의 우승으로 이끈 '리틀 김연경' 손서연(16)이 고등부에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한다.

손서연은 11일 열린 경해여중 졸업식에 U-16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합작했던 세터 이서인과 함께 참석했다.

경해여중 졸업식에 참석한 손서연(오른쪽)과 이서인
경해여중 졸업식에 참석한 손서연(오른쪽)과 이서인

[손서연 선수 가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둘은 작년 11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U-16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여자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1980년 대회 이후 45년 만에 아시아 여자청소년대회 우승에 앞장섰다.

손서연은 당시 U-16 아시아선수권 때 주장 겸 주축 공격수로 득점왕(141점)을 차지해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상을 수상했다.

U-16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 MVP에 오른 손서연(왼쪽)
U-16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 MVP에 오른 손서연(왼쪽)

[아시아배구연맹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손서연은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달 28일 배구인의 밤 행사 때 대한배구협회 선정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키 181㎝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손서연은 타점 높은 공격력과 강한 서브에 높은 배구 지능, 블로킹 가담 능력을 갖춰 '배구 여제' 김연경(은퇴)의 뒤를 이어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된다.

손서연과 이서인은 나란히 여고부 배구 명문인 선명여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선명여고는 1987년 창단돼 2024년에 3관왕(전국체전·종별선수권·대통령배)을 차지했던 강자로, 프로배구 GS칼텍스의 핵심 공격수 유서연을 비롯해 정호영, 박은진(이상 정관장), 신연경, 최은지(이상 흥국생명), 하혜진, 이원정(이상 페퍼저축은행), 김세인(한국도로공사) 등을 배출했다.

손서연과 이서인은 이미 지난 달 선명여고에 합류해 2026 영천 동계 스토브리그 경기에 참가했다.

둘은 이달 23일 개막하는 하동 스토브리그와 다음 달 12일부터 18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열리는 춘계연맹전에 나란히 출전한다.

이와 함께 둘은 오는 8월 6일부터 16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되는 2026 국제배구연맹(FIVB) 17세 이하(U-17) 세계선수권에서도 한국 여자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경해여중 졸업한 손서연(맨 왼쪽)
경해여중 졸업한 손서연(맨 왼쪽)

[손서연 선수 가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손서연은 "경해여중과 선명여고는 체육관을 함께 쓰기 때문에 졸업 느낌이 특별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막상 졸업식에 참석하니 감회가 새로웠다"면서 "선명여고에 함께 진학한 ((이)서인 등 친구들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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