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9년 만에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셰플러 4위

마쓰야마, 9년 만에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셰플러 4위

링크핫 0 7 12.09 03:22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주최자 타이거 우즈(왼쪽)와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
주최자 타이거 우즈(왼쪽)와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일본 남자 골프의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에서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는 8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7천4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친 마쓰야마는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공동 선두로 마쳐 이어진 연장전에서 노렌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약 14억8천만원)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는 이벤트로, 톱 랭커 20명만 출전해 나흘간 경기해 우승자를 가린다.

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인 11승을 거두고 현재 세계 랭킹도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20위인 마쓰야마는 2016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주최자 우즈와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마쓰야마가 6번째다.

마쓰야마의 경기 모습
마쓰야마의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우즈가 가장 많은 5차례(2001·2004·2006·2007·2011년) 우승을 차지했고, 러브 3세와 맥다월, 호블란, 셰플러, 마쓰야마가 2회씩 우승했다.

이번 대회 2라운드 선두에 올랐다가 3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내려앉았던 마쓰야마는 최종 라운드에서 10번 홀(파4) 샷 이글을 포함해 8타를 줄였다.

마찬가지로 공동 3위에서 시작해 8언더파를 친 노렌과 동타를 이룬 마쓰야마는 18번 홀(파4)에서 치른 1차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이며 버디를 낚아 노렌을 따돌렸다.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3연패를 노렸던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J.J. 스펀(이상 미국)과 공동 4위(20언더파 268타)로 대회를 마쳤다.

주최자이자 최다 우승자인 우즈는 허리 수술 여파로 올해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았으나 시상식에 참석해 마쓰야마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696 KLPGA 안소현, 월드비전에 취약계층 난방비 후원금 전달 골프 03:23 1
62695 kt 안현민 "내년에 더 많은 경기 뛰며, 더 많은 행복 드리겠다" 야구 03:22 1
62694 '前 SSG' 앤더슨, MLB 디트로이트와 1+1년 최대 250억원에 계약 야구 03:22 1
62693 '커피 선물 받은' 양효진 "여전히 사랑받고 있어서 행복해" 농구&배구 03:22 2
62692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PGA 투어 복귀하나 골프 03:22 1
62691 '트레블' 영광 뒤따른 성장통…기록으로 반등하는 현대캐피탈 농구&배구 03:22 2
62690 단일 포지션 최다 골든글러브 양의지 "내년엔 팀도 높은 순위" 야구 03:22 1
62689 쏟아진 기록들…안현민, 역대 9번째 신인왕·골든글러브 수상 야구 03:22 1
62688 LPGA 최운정, 팜스프링스와 의류 후원 계약 골프 03:22 1
62687 골프존문화재단, 어린이 2천300명 초청해 연말 나눔 행사 개최 골프 03:22 1
62686 다저스 로버츠 감독 "오타니, WBC서 타자로만 나서길 바라" 야구 03:22 1
62685 [프로배구 전적] 9일 농구&배구 03:21 3
62684 [AFC축구 전적] 강원 2-2 부리람 축구 03:21 2
62683 K리그1 울산, 마치다에 1-3 완패…오세훈은 친정팀에 비수 축구 03:21 2
62682 "광고체결권 보유 거짓말" 손흥민 前에이전트 대표 사기 피소 축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