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위원 교체 없는 사고조사위, 공정·객관성에 의문"

프로야구 NC "위원 교체 없는 사고조사위, 공정·객관성에 의문"

링크핫 0 3 03:20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창원 NC파크 모습.
창원 NC파크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경남 창원 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4월 출범한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 운영과 관련해 공정성과 객관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NC는 19일 "위원 교체 없이 그대로 활동을 이어간다면 사조위 구성의 정당성과 역할, 권한의 한계 등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들이 그대로 남는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창원시가 담당해온 사조위 운영을 경남도가 맡기로 했다는 19일 경남도의 발표에 대한 구단의 입장이다.

경남도는 이달 중 열릴 6차 사조위 회의에서 창원시로부터 그간 이뤄진 조사 자료 등을 넘겨받아 앞으로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사조위 위원 11명은 전원 교체 없이 활동을 이어간다.

NC 구단은 그동안 "경찰 조사 대상인 이해관계자인 창원시가 사조위를 구성해 또 다른 이해관계자인 구단을 조사하는 구조는 '셀프 조사'"라며 "형식적, 실질적으로 모두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또 사조위의 처음 구성에 대해서도 "5월 초 국토교통부가 구장 점검을 위해 방문했을 때 사조위 구성의 공정성과 적절성에 대해 창원시에 시정을 요구했다"며 "국토부가 6명의 인사를 추천했으나 실제 반영된 인원은 1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NC 구단은 따라서 이번에 위원 교체 없는 사조위 운영 주체 변경에 대해 "사조위의 경남도 이관에는 찬성하지만, 위원 교체 없이 조사를 이어가는 것은 그간 구조적 문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결과"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NC 구단 관계자는 "위원 교체 없이 그대로 활동을 이어간다면 사조위의 공정성·객관성 확보라는 본질적 문제는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NC파크에서는 지난 3월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머리를 다친 팬 한 명이 숨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148 법원, 농업용수 끌어다가 잔디 관리한 골프장에 벌금형 골프 03:23 5
62147 한화 안치홍, 2차 드래프트 통해 키움 이적…이태양은 KIA행 야구 03:23 4
62146 '어깨 부상' 이소영, 수술받고 재활 돌입…계약 해지 절차 준비 농구&배구 03:23 4
62145 국내 대중형 골프장 31.6%, 노 캐디·캐디 선택제 운영 골프 03:22 6
62144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매치 12월 개최…김효주 등 출전 골프 03:22 5
62143 프로축구연맹, 전북 타노스 코치 손동작 '눈찢기 인종차별' 인정 축구 03:22 4
62142 광주FC, 팬 목소리 담은 응원곡 20일 공개 축구 03:22 4
62141 '임신 협박해 금품 요구 일당' 재판에 손흥민 증인 출석 축구 03:22 4
62140 프로야구 삼성, 마무리 캠프 마치고 귀국…"기본기에 초점" 야구 03:22 4
62139 홍명보호 올해 평가전 일정 끝…중원조합·수비불안 '해결 과제' 축구 03:22 4
62138 SK, 현대모비스 4연패 빠뜨리고 다시 '연승 모드'…워니 26점 농구&배구 03:22 4
62137 북중미 월드컵 출전 42개국 확정…6개국은 내년 3월 PO서 결정 축구 03:22 4
62136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 공모…외국인 포함 '1+2년' 계약 가능성 농구&배구 03:21 5
62135 프로야구 두산, 23일 팬 행사 '곰들의 모임' 개최 야구 03:21 4
62134 KBO, 유소년 지도자 대상 의무 세미나 12월 개최…이정후 강연 야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