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유격수 박찬호, 4년 최대 80억원에 두산과 계약

'FA 최대어' 유격수 박찬호, 4년 최대 80억원에 두산과 계약

링크핫 0 170 2025.11.19 03:23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프로야구 두산, 역대 4번째 '외부 FA' 영입

두산과 계약한 박찬호
두산과 계약한 박찬호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026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유격수 박찬호(30)를 품었다.

두산은 18일 "박찬호와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총 2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육성과 내부 FA 잔류에 주력했던 두산은 '명가 재건'에 속도를 내고자 이번 비시즌에는 외부로 시선을 돌렸다.

그룹의 지원 속에 두산은 '박찬호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두산 관계자는 "박찬호는 리그 최고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 내야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자원"이라며 "리드오프로서 기량은 물론 공격적인 주루 능력도 갖춰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박찬호는 두산 구단을 통해 "어린 시절 두산베어스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고 벅차다"며 "좋은 계약을 해주신 두산베어스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내 야구의 모토는 '허슬'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플레이가 두산베어스의 상징인 '허슬두'와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12년간 응원해주신 KIA 타이거즈, 또 광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그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잠실구장에서 포즈를 취한 두산 박찬호
잠실구장에서 포즈를 취한 두산 박찬호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4년 2차 5라운드 50순위로 KIA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찬호는 2019년부터 주전으로 뛰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박찬호의 타격 성적은 1군 통산 1천88경기 타율 0.266, 23홈런, 35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0이다. 올해에는 134경기 타율 0.287, 5홈런, 42타점을 올렸다.

타격 성적은 뛰어나지 않지만, 박찬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천114⅓이닝을 그라운드에 선 '수비 잘하는 유격수'다. 통산 187개의 도루에 성공하는 등 주루 능력도 갖췄다.

올해 화두를 '내야진 세대교체'로 정한 두산은 안재석, 박준순, 오명진 등 재능 있는 내야수의 성장에 반색했지만, 동시에 내야 중심을 잡을 유격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올 시즌 두산 유격수 자리에 가장 오래 선 선수는 이유찬(541이닝)이다. 287이닝을 소화한 박준영은 최근 은퇴를 결심했다.

마침 이제 막 30대가 된 경험 많은 유격수 박찬호가 FA 시장에 나왔다.

두산은 박찬호 영입전에 참전했고 거액을 투자해 박찬호의 마음을 얻었다.

두산이 '외부 FA'를 영입한 건, 이번 박찬호가 네 번째다.

롯데 자이언츠(2009∼2012년)로 떠났던 홍성흔이 다시 FA 자격을 얻자, 두산은 2013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31억원에 재영입했다.

김태형(현 롯데 감독) 감독이 부임한 2015년에는 왼손 투수 장원준을 4년 84억원에 잡았다. 장원준은 두산 왕조 초기,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승엽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3년에는 NC 다이노스(2019∼2022년)로 떠났던 포수 양의지를 4+2년 최대 152억원에 영입해 공수를 강화했다.

올해 10월 20일 두산의 12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원형 감독은 '주전 유격수 박찬호'를 취임 선물로 받았다.

홍성흔과 양의지는 '두산 출신 FA'다.

FA 계약을 하며 처음 두산 유니폼을 입은 건, 2015년 장원준에 이어 박찬호가 두 번째다.

A등급 박찬호를 영입한 두산은 KIA에 보호선수 20인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200%(9억원) 또는 전년도 연봉 300%(13억5천만원)를 내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320 지난해 남자배구 대표팀 20년 만의 AG 금메달 노리는 남자배구 대표팀, 내달 진천 소집 농구&배구 03:23 0
66319 인터뷰하는 임성재 임성재, 1년 만에 KPGA 투어 출전 "지난해 아쉬움…힘 얻겠다" 골프 03:23 0
66318 상지대 RISE 사업단, 한국골프과학기술대와 지역 기반 창업 활성화 협약 상지대 RISE사업단, 한국골프과학기술대와 창업 활성화 협약 골프 03:23 0
66317 금석별 전국 고교 축구대회 장면 고교 축구 최강 가린다…5월 군산서 금석배대회 전국 75팀 격돌 축구 03:22 0
66316 브라이턴전 패배 후 첼시 선수들의 모습. 114년 만의 '5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EPL 첼시의 굴욕 축구 03:22 0
66315 [프로야구 중간순위] 22일 야구 03:22 0
66314 KB 김완수 감독 박지수 없이 챔프전 첫승 따낸 KB 김완수 "이정도로 이길 줄은" 농구&배구 03:22 0
66313 김현석 울산 감독 김현석의 '원포인트 레슨' 효과…허율도 2경기 연속골로 부활 축구 03:22 0
66312 [프로축구 중간순위] 22일 축구 03:22 0
66311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8-3 KIA 야구 03:22 0
66310 [프로야구] 23일 선발투수 야구 03:22 0
66309 MLB 휴스턴에서 선발로 등판한 한화 출신 와이스 한화 출신 MLB 휴스턴 와이스, 두 경기 연속 4회 못 채우고 강판 야구 03:22 0
66308 김유정 심판. 김유정 심판, 2027 AFC 아시안컵 조 추첨자로 초청 축구 03:22 0
66307 [프로야구 부산전적] 두산 9-1 롯데 야구 03:22 0
66306 kt 선발 야구 이끄는 보쉴리 선발진·불펜 조화 kt…강력한 불펜 LG·삼성·SSG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