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수원시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농구단'과 5년 기간의 연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T 농구단은 '수원 KT 소닉붐'으로 표기되며, 홈구장인 서수원칠보체육관은 '수원KT소닉붐아레나(서수원칠보체육관)'로 변경된다.
아울러 수원시는 경기장 사용료를 감면하고 농구단이 수원에 안착할 수 있게 지원하는 한편 KT 소닉붐은 지역 농구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남상봉 KT 스포츠 대표이사, 수원 KT 소닉붐 최현준 단장, 김영환·허훈 선수 등이 참석했다.
남상봉 KT 스포츠 대표이사는 "KT 위즈와 더불어 수원시와 KT의 또 다른 자랑이 될 KT 소닉붐이 수원에서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KT 스포츠는 언제나 팬들로 가득한 경기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팀을 운영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 KT 소닉붐이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우리 시는 기초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농구, 야구, 축구, 배구 등 4대 프로스포츠팀이 있는 도시가 됐다"며 "수원시민이 KT 소닉붐의 서포터즈가 되고, 경기장 밖에서도 KT 소닉붐과 함께할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원 KT 소닉붐은 내달 10일 오후 2시 수원KT소닉붐아레나(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KBL 2021∼22 정규시즌 첫 홈경기를 치르는 등 정규시즌 54경기 중 27경기를 수원에서 하게 됐다.
2004년 1월 창단한 KT 소닉붐은 선수 17명, 스태프 9명 등 26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6월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부산에서 수원으로 KT 소닉붐의 연고지 변경을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