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현 동생' 이준영 "함께 태극마크 달고 싶지만…팀에 집중"

'이다현 동생' 이준영 "함께 태극마크 달고 싶지만…팀에 집중"

링크핫 0 11 10.31 03:21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이준영, 박상하 빈자리 메우며 맹활약…OK저축은행전서 9득점

KB손해보험 이준영
KB손해보험 이준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시즌 프로 데뷔한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미들블로커 이준영(22)은 여자부 간판스타 이다현(23·흥국생명)의 친동생으로 유명하다.

남매는 1990년대 실업팀 선경과 대표팀에서 미들블로커로 활약한 모친, 류연수 씨의 피를 이어받아 남녀 프로배구 V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다현은 어엿한 리그 간판스타로 우뚝 섰고, 이준영도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준영은 올 시즌 부상으로 빠진 베테랑 박상하를 대신해 KB손해보험의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하고 있다.

이준영은 30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선발 출전한 이준영은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9득점하며 팀의 셧아웃 승리에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 이다현
흥국생명 이다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경기 후 만난 이준영은 "지금은 (박)상하형의 빈자리를 최대한 메울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며 "(박)상하형이 복귀하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형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나인 이다현과 관련한 질문엔 "항상 누나와 비교되곤 한다"며 "어제 누나가 블로킹 8개를 기록했는데, 오늘 팀 선배들이 9개 블로킹을 잡아야 한다고 농담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나가 정말 잘하고 있지만, 나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하는 이다현은 내년에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준영은 누나와 함께 국제무대에 서는 모습을 꿈꾸지 않을까.

그는 "누나와 함께 태극마크를 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지금 품는 개인 목표는 팀에 방해가 될 것 같다"며 "당분간 개인 목표는 머릿속에서 지우고 팀 승리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661 대구FC 잔류 희망 살린 에드가 "1%라도 희망이 있다면" 축구 03:23 3
61660 황인범, 프리킥으로 리그 첫 도움…페예노르트 3-1 승리에 쐐기 축구 03:23 3
61659 [프로축구 중간순위] 2일 축구 03:23 3
61658 프로야구 NC, 김경태 투수코치 영입 야구 03:23 2
61657 WBC 준비 첫걸음…류지현 감독 "엄격한 피치 클록 적응할 기회" 야구 03:22 3
61656 배구 여자 U-16 대표팀, 아시아선수권서 카자흐스탄 완파 농구&배구 03:22 2
61655 아깝다 최혜진!…연장전 패배로 LPGA 투어 첫 승 기회 놓쳐 골프 03:22 2
61654 다저스, 연장 11회 접전서 토론토 꺾고 MLB 월드시리즈 2연패 야구 03:22 2
61653 남자배구 OK, 3연승 현대 꺾고 연패 탈출…여자 페퍼, 선두 도약(종합) 농구&배구 03:22 3
61652 K리그2 합류 앞둔 김해FC, K3리그 우승 확정…5년 만의 정상 축구 03:22 3
61651 '젊은 거포' 안현민 "대표팀 발탁 영광…동기들과 국제대회를" 야구 03:22 3
61650 [프로야구결산] ①APEC도 놀란 한국시리즈 열기…LG, 2년만에 통합 우승 야구 03:22 3
61649 오현규, A매치 명단 발표 앞두고 리그 4호골…헹크 승리 견인 축구 03:22 2
61648 [프로농구 서울전적] LG 80-75 SK 농구&배구 03:21 2
61647 '황희찬 결장' 울버햄프턴, 풀럼에 0-3 완패…EPL 10경기 무승 축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