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 2025-2026 NBA 개막전서 2차 연장 끝에 휴스턴 제압

OKC, 2025-2026 NBA 개막전서 2차 연장 끝에 휴스턴 제압

링크핫 0 64 10.23 03:22
설하은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길저스알렉산더, 역전 결승포 포함 35점…휴스턴 셍귄은 39점·듀랜트는 23점 분투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개막전부터 2차 연장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휴스턴 로키츠를 제압하고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두 번의 연장 끝에 휴스턴에 125-124 신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파이널 MVP를 휩쓴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필두로 쳇 홈그렌, 아이제이아 하르텐슈테인, 루겐츠 도트 등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해 NBA 2연패를 노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개막전부터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2위(52승 30패)를 차지한 휴스턴을 상대로 2차 연장 승부를 펼쳤고,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휴스턴은 기존 알페렌 셍귄, 아멘 톰프슨에 케빈 듀랜트를 영입해 대권 도전을 선언했는데, 개막전에서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알페렌 셍귄
알페렌 셍귄

[Imagn Images=연합뉴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리바운드와 필드골 성공률에서 조금 더 앞선 휴스턴이 3점포가 말을 듣지 않은 오클라호마시티에 57-5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 듀랜트, 톰프슨의 연속 6득점에 힘입어 한때 12점 차로 달아났던 휴스턴은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한 오클라호마시티의 맹추격을 받았으나 쿼터 막판 셍귄의 3점포로 급한 불을 끄고 4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가 살아나기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휴스턴과 격차를 4점 내외로 유지하며 끈질기게 추격하더니 쿼터 종료 1분 34초 전 길저스알렉산더의 미들슛으로 102-101, 역전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셍귄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9.5초 전 듀랜트가 자유투 두 개를 얻어냈으나 한 개만 림에 꽂아 넣어 2점 차로 불안하게 리드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길저스알렉산더가 2.0초 전 페이드 어웨이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쿼터 종료 직전 셍귄의 슛이 림을 외면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오클라호마시티가 홈그렌, 길저스알렉산더의 연속 3점포 등으로 8점 차로 격차를 벌렸으나, 휴스턴은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의 코너 3점을 포함해 내리 7득점해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쿼터 종료 8.8초 전 셍귄의 덩크로 115-11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끌고 갔다.

고개 숙인 듀랜트
고개 숙인 듀랜트

[AP=연합뉴스]

엎치락뒤치락 시소 게임이 이어지던 가운데 승부는 경기 종료 2.3초 전 갈렸다.

오클라호마시티가 123-124로 뒤진 상황, 길저스알렉산더가 듀랜트를 6반칙 퇴장으로 몰아 넣고 자유투 두 개를 얻어냈다.

길저스알렉산더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125-124로 역전했고, 휴스턴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의 마지막 슛은 림을 외면해 오클라호마시티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길저스알렉산더는 4쿼터에만 12점을 넣고, 2차 연장에서 역전 결승 득점을 책임지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3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홈그렌도 28점 7리바운드를 보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휴스턴에서는 셍귄이 3점포 5개를 포함해 39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투했다.

친정을 상대로 이적 첫 경기를 치른 듀랜트는 23점 9리바운드를 작성했으나 마지막 파울에 고개를 숙였다.

<22일 NBA 전적>

오클라호마시티 125-124 휴스턴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65 이재성 펄펄·이강인 부상…홍명보 "몸상태 유지 중요한 시기" 축구 03:22 4
62964 '이재성 도움+PK 유도' 마인츠, 삼순스포르 꺾고 UECL 16강 진출 축구 03:22 4
62963 알바노 부진하니 엘런슨 폭발…프로농구 DB, kt전 6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6
62962 메시 vs 야말 첫 대결…아르헨-스페인, 내년 3월 카타르서 격돌 축구 03:22 5
62961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2 4
62960 태국 콩끄라판, KLPGA 드림 윈터투어 대만 대회 우승 골프 03:22 4
62959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도 우승…'3관왕 새역사' 축구 03:22 4
62958 인쿠시, 인상적인 V리그 신고식…수비에선 약점 보완 필요 농구&배구 03:22 5
62957 서정원 감독, 5년 지휘 청두와 결별…중국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축구 03:22 3
62956 스쿠벌도 WBC 출전…사이영상 수상자 모두 미국 대표팀으로 야구 03:22 3
62955 '인쿠시 데뷔+염혜선 복귀' 정관장, 레이나 컴백 GS에 역전패(종합) 농구&배구 03:21 2
62954 KBO, 피치클록 주자 없을 때 18초·있을 땐 23초로 '2초'씩 당겨 야구 03:21 3
62953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축구 03:21 3
62952 다저스 김혜성, MLB 월드시리즈 우승 상금 7억원 야구 03:21 2
62951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송성문, 미국 출국 야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