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암스트롱, 올 시즌 6번째 '30-30' 달성…MLB 역대 최다

크로-암스트롱, 올 시즌 6번째 '30-30' 달성…MLB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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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홈런-30도루' 클럽 회원이 된 크로-암스트롱

[Imagan Image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6번째 '30홈런-30도루' 회원이 탄생했다.

시카고 컵스의 무서운 신예 피트 크로-암스트롱(23)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4회말 중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올 시즌 30홈런과 35도루를 기록한 크로-암스트롱은 6번째 '30-30클럽' 회원이 됐다.

크로-암스트롱에 앞서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재즈 치점 주니어(뉴욕 양키스),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후안 소토, 프란시스코 린도어(이상 뉴욕 메츠)가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한 시즌 6명의 '30-30' 회원이 탄생한 것은 메이저리그 신기록이다.

종전에는 1987년과 1996년, 1997년, 2011년, 2023년에 각각 4명이 '30-30' 클럽에 가입한 것이 최다였다.

데뷔 3년 차인 크로-암스트롱은 올 시즌 전반기에만 25홈런과 25도루를 기록해 큰 화제를 모았다.

후반기에는 페이스가 떨어지긴 했으나 '호타준족'의 상징인 '30-30' 달성은 성공했다.

컵스 구단에서는 새미 소사(1993·1995년)에 이어 '30-30'을 달성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올 시즌 2루타도 37개를 터뜨린 크로-암스트롱은 컵스 구단 최초로 '30홈런-30도루-30 2루타'를 달성한 선수로도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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